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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에 기반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도시이미지 제고외국인 환자 유치, 단발성 행사보다 시스템 강화 필요부산만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 시너지 창출해야◆ 새로운 먹거리, 의료산업부산은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이자 제2 도시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부터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그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이 재도약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먼저, 경제를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나름대로 합판, 신발, 자동차·조선을 이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찾아야 한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개최된 행사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8.07.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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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 독립리서치 회사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조사에 의하면 세계 의료관광 산업의 총매출은 500억 달러에 이르고 향후 10년 간 매년 25 %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의료관광이라는 매력적인 시장에 전세계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는 세계 최대 국제 관광 행사인 '베를린 국제 관광 박람회(ITB)'에서 2017년부터 의료관광 특별관을 개설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매년 3월 18만여 명이 방문하고 올해 190여 개 국이 참여, 1만100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한 이 거대 박람
해외기획취재
주덕 논설위원
2018.07.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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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세계적 관광도시… 의료관광 가능성도 무궁무진 로열 인퍼머리, 낮고 넓은 평지에 버스 9개 노선… 수준 높은 응급실도친절함·소통 강점… 부산, 외관·시설 만큼 사람 위한 편의도 향상돼야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연 관광객 수가 1300만이 넘고 축제 기간에만도 300만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아름답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는 곳, 흐린 날씨에 쌀쌀한 공기마저 풍광에 보탬에 되는 도시다.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고색 짙은 건물들과 골목길 마다 그 길
해외기획취재
주덕 논설위원
2018.07.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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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엑스·그레우 레 뱅…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 키워온천수 성분·함량 등에 따라 요양용·치료용 등으로 용도 결정상공회의소와 재활치료센터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 높여명품의료관광 원조 프랑스의료관광 산업은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비교적 소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의료 수준이 높은 프랑스는 환자 유치를 위해 애쓰지 않아도 고객이 먼저 알아서 찾으니 적극성을 띨 필요가 없었다. 또한 프랑스 특유의 신중함(?)도 소극성에 한몫을 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수도 파리는 오래전부터
해외기획취재
주덕 논설위원
2018.07.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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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는 매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다. 옛성터를 비롯한 수많은 역사 유적들을 간직한 동시에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또한 있어 관광은 물론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도 명성이 높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1386년 설립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의과대학 역시 같은 해에 의학부로 세워졌다. 2년 기초과학 과정, 4년 임상의학 과정은 하버드 의과대학과 동일한 커리큘럼을 채택, 전통 독일 의료의 장점과 미국식 선진 의료 기술을 동시에 교육한다. 하이델베르크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대학 부속 22개 연구소가 공동 진행하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8.07.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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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2009년 5월과 2010년 1월 의료법 개정 후 병원에서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의료법인 부대사업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후 본격적인 의료관광산업이 추진됐다. 부산시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일환으로 의료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의 중심지인 독일 을 비롯해 프랑스, 스코틀랜드를 취재함으로써 향후 부산의 의료관광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부산경제가 어렵다. 1970~80년대 말까지 한국경제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점했던 부산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하지 못해 대한민국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8.07.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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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사상 등 스마트화… 노후 산단에 ICT 도입규제 풀고 기업 지원해야… 지역민 위주 개발 필요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도시의 경쟁력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세계는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의 비대화는 안전·의료·환경·에너지·교통·행정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도시가 커질수록 복합적인 분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큼 데이터로 이들을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가 힘들어진다. 결국 새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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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 완전자동화·생산체계 혁신 주도스마트공장 표준화·인프라 구축·안전성 확보 시급세계는 제조업 분야에서도 환경 변화를 맞고 있다. 출산율 저하 및 고령층 경제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선진국의 제조업 생산인구는 급감하고 고령화되는 반면, 중국·인도 등 개도국은 탄탄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제조업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급격한 도시화로 소비문화가 확산되며 저임금으로 인해 제조업을 기피하고 서비스업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전환되면서 제조업의 매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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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기기 완비는 물론 화상회의실서 레스토랑까지간단한 이용법·합리적 가격… ‘스마트 워크’ 보편화‘지옥철’, 콩나물 시루의 빼곡한 콩나물들 같이 숨 쉴 틈 없는 공간으로 출근을 위해 몸을 던지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표현이다. 한때는 한 명이라도 더 이 지옥철로 밀어 넣기 위해 ‘푸시맨’이라는 직업이 등장했을 정도였다. 서울의 직장인들 중에는 장거리 출근이 힘들어 새벽 첫차를 타고 출근해서 업무 시작 시간 전까지 사무실에서 쪽잠을 청하기도 한다. 지옥철과 장거리 출퇴근 자들의 탈출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대도시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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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자전거 이용 등 이산화탄소 배출량 줄여시민·기업 제안 프로젝트 성공 시 도시 전체 반영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은 16세기부터 무역항으로 발전하여 네덜란드 경제·문화의 중심도시로 성장했다. 암스테르담 시민들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런던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다양성이 높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컨설팅, IT, 의학기술, 금융업, 관광업 등이 중심산업이다. 여러 개의 운하로 둘러싸인 부채꼴 도시로, 반원형의 구시가는 크고 작은 운하가 사방으로 뻗어 있어 장관을 이룬다. 도시 형성과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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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티니 시장, 기업 유치 등 도시 재개발 본격 추진홈오토메이션 구축 포르 단지, 태양 에너지 자동 공급리옹과 더불어 손꼽히는 도시 재개발 성공 사례로 프랑스의 이시레물리노를 들 수 있다. 수도 파리의 남서쪽에 위치한 인접 도시인 이시레물리노는 리옹의 콩플뤼앙스 지구와 마찬가지로 폐쇄된 공단지대로서 1970년대 후반까지 빈민도시였다. 19세기 중반 이후 파리와 인접한 지리적 특징 때문에 파리에 둘 수 없는 환경오염 유해시설과 공장들을 유치하던 곳이었다. 한때 항공, 무기 제조와 관련된 산업이 번창하기도 했지만 70년대 경제 위기의 타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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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재개발… 1단계 완성분 체험하며 2단계 진행미래 도시 전시·정보 의무 제공 등 시민 협의 최우선오늘날 우리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기술적으로 편리하게 살 수 있게 된 근원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보면 크게 세 번의 기폭제 역할을 한 요인들이 있었다. 그것들을 우리는 간단히 산업 혁명이라고 불러왔다. 증기기관 발명과 생산 기계화로 특징지어진 1차 산업혁명, 전력과 대량생산을 이뤄낸 2차 산업혁명, 인터넷, SNS 등 통신혁명으로 일컬어지는 3차 디지털 산업혁명이다. 기계화·자동화를 통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풍족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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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배우는 부산 스마트시티 - 1. 프랑스 리옹 콩플뤼앙스 지구리옹 콩플뤼앙스 지구 스마트시티형 재개발 ‘눈길’히카리 빌딩, 자체 생산 전력량으로만 에너지 사용 인간이 만든 창조물 중에서 도시만큼 규모가 크며 다양한 생각들이 반영된 실체는 없을 것이다. 도시는 한번 형성되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생명체처럼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를 계속한다. 그런 측면에서 도시는 인류의 문명사가 담긴 살아있는 박물관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다. 최근 들어 도시는 빠른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
해외기획취재
주덕 기자
2017.07.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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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도시재생’으로 스마트시티구현암스테르담, ‘스마트워크센터’로 업무 효율화독일, ‘인더스트리4.0’으로 제조업 경쟁력 향상유럽의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시티’로 발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영상회의 등 첨단 IT 기술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를 일컫는다.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이동거리가 줄고, 원격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거주자들의 생활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부산시도 센텀시티와 사상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시티 구현
해외기획취재
주덕 논설위원
2017.07.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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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수리조선소 등 기반시설 조성 속도내야해사산업 전반 활성화 통해 낮은 부가가치 높여야정부, 해사산업 시너지 효과 위해 전폭적 지원 필요 북극항로가 본격 활용되면 부산도 지리적으로 싱가포르와 같은 다수의 선박이 통항하는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터미널, 저장소, 수리조선소, LNG벙커링 기지 등 기반시설 투자 등으로 지지부진한 부산항 기반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고 선사와 선박들이 찾고 싶은 항만으로 재조성하는 발빠른 대응으로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꾀해야 할 시점에 이르고 있다.이를 통해 현재의 물동량 증대에만 치우친 정
해외기획취재
김형준 기자
2017.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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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서 서플라인 체계 시스템 전반적 혁신 도모무인 트레일러 시스템(AGV) 도입 ‘눈앞’…테스트 운행PSA, 기술력 가진 신생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항만 박차 1972년 탄종파가라는 작은 부두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은 그동안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2위 항만으로 거듭났다. 싱가포르항이 세계 항만으로 성장한 데는 단연 천혜의 지리적 여건이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PSA 싱가포르항이 2016년 아시아 화물·물류 및 공급망 어워드(Asian Freight, Logistics and Supply Chain Awards)에
해외기획취재
김형준 기자
2017.05.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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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부두 운영사가 7개의 터미널 효율적·생산적 운영 도모BPA, 항만 시설 및 시스템 투자로 경쟁력 높여야 MPA, 메가급 ‘투아스’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 추진 ‘세계 1대 환적항’인 싱가포르항은 PSA라는 하나의 부두 운영사가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무려 8개 터미널 운영사가 난립해 컨테이너 터미널을 비효율적, 비생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부산항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독립성이 부여된 PSA는 자국 항만뿐만 부산항 신항 터미널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및 미주 지역 15 개국 40여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
해외기획취재
김형준 기자
2017.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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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터미널 중심 부가가치 의존도 절대적세계 주요 항만과 비교해 전체 부가가치 규모 작아선박수리업·선용품업 등 해운산업 동반 성장 전략 필요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6위로 상위권에 진입해 있다. 하지만 컨테이너 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부가가치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다시 말하면 물동량 증대에만 치우친 정책 불균형 때문에 부산항의 부가가치 창출원이 단순한 화물운송, 하역, 보관 기능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다.이는 싱가포르, 로테르담, 상하이 등 외국 주요 항만이 터미널, 해운, 항만 관련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
해외기획취재
김형준 기자
2017.05.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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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처리 증가에도 하역료 뒷걸음질에 제자리걸음막대한 예산으로 조성한 신항…외국계 운영사가 장악해터미널 운영사 난립…부두 운영 생산성과 효율성 떨어져편집자 주 - 올해로 부산항은 개항 141주년을 맞이했지만 해운항만물류산업의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 및 여건 악화와 더불어 지난해 한진해운 청산 여파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현재 부산항에서 부각되고 있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글로벌 선진 항만인 싱가폴항의 성공 사례를 통해 부산항의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
해외기획취재
김형준 기자
2017.05.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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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터미널 제외하고 부가가치 창출 낮아싱가폴항, 항만 연계 산업 활성화로 활기 넘쳐 정부가 2015년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항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지만 이후 세계 교역량 감소, 한진해운 파산 등 영향으로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청산된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처리했던 연간 100만개 이상의 환적화물 가운데 상당수가 이탈하며 환적화물 유치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부산항의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된 지난 8월 이후 줄곧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1970년대 이후 고속성장을 질주해온 부산
해외기획취재
김형준 기자
2017.05.15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