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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일보의 ‘조국 교수 부녀 관련 부적절한 일러스트 사용’은 이미 디지털로 깊이 이행해 있고, 포털에의 의존성이 극심한 우리 언론 현실에서 기사의 생산과 유통 과정이 여러 가지 사고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다.인적 물적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조선일보가 이런 허점을 보였다면 열악한 환경에 있는 수많은 작은 언론들의 상황은 안봐도 짐작이 간다. 실제로 크고 작은 수많은 사건들이 거의 매일 일어나지만 이번 ‘조국 일러스트’처럼 사회적 파장이 크지 않아서 묻히고 있을 뿐이라 해야 할 것이다.조선일보의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21.06.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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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오는 29일자로 발간할 표지가 요즘 화제다.‘Is Fiat Dead?(법정화폐는 죽었나?)’.기사의 내용도 요즘 상황에 맞게 핫 하지만 두 가지 다른 측면으로 타임의 이 표지는 크게 주목받고 있다.우선 오랜만에 이미지 없이 글자로만 표지를 장식한다는 점이다. 타임은 지난 1966년 4월 8일자로 ‘Is God Dead?(신은 죽었나?)’를 처음으로 이미지 없이 글자로만 표지로 장식했었다. 이후 2017년 4월 3일에는 ‘Is Truth Dead?(진실은 죽었나?)’라고 역시 이미지 없이 표지를 제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21.03.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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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가 전작에 비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통 첫날에만 전작인 갤럭시 S20에 비해서 20% 늘어났다.이 같은 바탕에는 갤럭시를 3일 동안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투 고(To Go)’ 서비스가 한 몫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1일 갤럭시 투고 서비스를 통해 ‘갤럭시 S21 울트라’ 팬텀 블랙 색상 제품을 사용해봤다. 투고 서비스는 3월 14일까지 진행된다.갤럭시 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 S21, 6.7인치
디지털이야기
원동화 기자
2021.02.0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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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Untact)시대. 집에 머무는 시간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런 일이 의외로 많다. 인터넷만 잘 되는 곳이라면 정해진 근무시간도 필요 없고 상사로부터 잔소리를 들을 필요도 없으며 무엇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하고 돈도 벌 수 있다면 솔깃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영어를 잘 하면 훨씬 유리하긴 하다.하는 일들을 보면 원고탈고, 오디오나 비디오를 텍스트로 바꾸기, 악플 삭제하기, 설문조사에 응하기, 이미지 분류하기, 제품설명서 작성하기, 제시된 문장을 목소로 읽기 등이다. 이밖에도 특정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20.07.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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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으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데이터 라벨링’이라는 일자리를 살펴 보자.데이터 라벨링은 말 그대로 데이터에 딱지를 붙이는 일이다. 사진이나 오디오 비디오 등에 라벨을 붙이는 것으로 특별한 경력이나 능력이 요구되지 않아서 ‘인형 눈알 붙이기’작업에 비유되기도 한다. 은퇴한 시니어들에게는 ‘딱’일수 있다.요즘에는 보기 드물어졌지만 옛날에는 서민들이 집에서 편지봉투를 붙이거나 인형의 눈알을 붙이는 부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영화 기생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20.07.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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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권력자 였던 중국의 진시황은 영원히 살고 싶은 욕심으로 불사약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서불과 신하들을 동방으로 보냈다. 물론 그도 결국 죽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고 싶은 인간의 욕심. 영생의 욕심만큼 오래되고 강한 인간의 감정도 없을 것이다. 첨단 디지털 시대라고 이 욕심이 달라지지 않는다.“30년내로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00% 확신합니다”지난 2016년 3월 러시아 인터넷 미디어 사업가 드미트리 이츠코프(Dmitry Itskov)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미 2011년 2월에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20.01.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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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은 1950년 ‘계산기계와 지성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이라는 논문을 통해 "기계(컴퓨터)도 사람처럼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이 논문에서 사람과 컴퓨터 사이의 대화 과정을 듣고 컴퓨터의 반응과 인간의 반응을 구별할 수 없다면 해당 컴퓨터는 생각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또 50년 뒤-2000년-에는 일반 사람으로 구성된 질문자들이 5분 동안 대화를 한 뒤 컴퓨터의 진짜 정체를 알아낼 수 있는 확률이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2.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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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은 우리의 먹거리는 물론 삶의 형태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클린 미트(Clean Meat:배양육)를 살펴 보자.클린 미트는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를 말한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워 도축해 얻는 고기에 비해 깨끗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 한 마리에서 얻은 샘플 하나당 고기 20톤, 즉 소 40만 마리 분량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버거 1억75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지난 2013년 8월 소 세포에서 길러진 햄버거용 패티로 기자들 앞에서 시식까지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2.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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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전 세계에 파란을 일으켰던 ‘알파고‘. ’알파고‘는 그 이후는 어떻게 됐을까?우선 바둑 채널을 보면 선수들의 바둑 경기 중 화면 상단에 여러 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현재 상황에서의 승률을 예측하는 그래프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만큼 다양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바둑 경기를 해설하는 프로 기사들은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수를 보고 감탄을 하는 경우를 왕왕 본다.’알파고‘의 진화 발전은 눈부시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딥마인드는 그 후 ’알파고 제로‘를 내놓았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1.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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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찰이나 검찰의 범죄수사 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 하는 용어가 디지털 포렌식이다. 과거에는 압수수색을 할 때 주로 서류를 가져왔으나 요즘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메모리카드, 핸드폰, PC 등이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다. 앞으로 관련 전문가 수요가 폭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직업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포렌식(Forensic)이란 법적인, 법정과 관련된, 법의학 등의 뜻을 가진 단어로 디지털 포렌식이란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정보를 추적하고 분석해 범죄의 단서와 증거를 찾아내고 법적 증거능력을 가질 수 있게 쉽게 정리하는 일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1.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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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은 슈퍼컴퓨터로도 1만년이나 걸릴 계산을 3분 남짓(200초)만에 끝내는 소위 ‘양자 우월성(Quantum Superemacy)’을 달성했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양자 우월성이란 쉽게 말해 양자 컴퓨터가 슈퍼컴퓨터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의 이같은 발표는 꿈의 컴퓨터요 게임 체인져로 불리는 양자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새로이 끌어 모았다. 또한 관련 기업들간의 신경전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예컨대 구글이 1만년이나 걸린다고 비교 대상으로 삼은 슈퍼컴퓨터가 바로 IBM의 제품이라서 I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1.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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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현재를 살면서 늘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술이 눈부시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을 때 그 기술들이 인류를 어디로 인도할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이와 관련해 가장 비중 있게 논의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기술적 특이점(싱귤래러티:Singularity)’다.특이점이란 단순히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 넘는 어떤 순간을 의미 한다기보다는 컴퓨터가 똑똑해져서 인간이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 폭발적인 발전을 시작하는 지점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통제 영역 밖으로 벗어나는 지점이라는 의미가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0.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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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서울대를 포함해 명문대 6곳에 합격한 학생이 서울대 진학을 포기하고 ‘미네르바 스쿨(Minerva School)에 가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네르바 스쿨. 어떤 곳인가?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고등교육기관’.포브스는 미네르바 스쿨을 이렇게 표현했다.미네르바 스쿨은 정말 흥미롭고 혁신적인 대학이다. 대학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지난 2014년 설립돼 올 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이 대학은 캠퍼스가 없다. 당연히 강의실도 운동장도 없다. 다른 유수의 대학처럼 스포츠 팀을 갖고 있지도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0.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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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2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에고고에 재미있는 캠페인이 하나 올라왔다. 몇명의 스칸디나비아 엔지니어들이 올린 것으로 제목은 ‘No More Woof(더 이상 멍멍은 필요 없다)’였다.이들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당신 애완견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사람의 말로 바꿔 주겠다“는 것이었다. 자신의 강아지가 ”피곤해요“ ”배고파요“ ”재미있어요“라고 생각하면 강아지가 차고 있는 스피커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로 통역해 주겠다는 것. 강아지의 머리에 센서를 부착하고 강아지의 생각을 읽어내서 사람의 목소리로 바꾸겠다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10.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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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단위의 분주한 거래, 단순한 실수로 인한 거액의 이익과 손실이 교차하는 곳이 바로 증권 거래시장이다. 이 시장에도 디지털 기술의 바람이 거세다. 하지만 누구에게는 순풍일 테지만 누구에게는 역풍이 된다.올 해 7월 초 한국거래소는 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메릴린치는 미국의 초대형 헤지펀드 그룹 시타델의 위탁 증권사다. 메릴린치가 알고리즘 고빈도거래(HFT:High-Frequency Trading)를 통해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 430개 종목에 6220건이 넘는 허수성 주문을 수탁했다는 것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09.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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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면 핸드폰이 데이터에서 자동으로 와이파이로 전환된다면 무척 편리할 것이다. 이건 어떤가? 내일 비가 온다면 오늘 미리 메일로 알림을 받아 본다면. 혹은 첨부파일이 있는 메일이 오면 그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저장해 준다면...이 같은 생활속의 다양한 기능들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자동화 해주는 앱이 있다. 바로 IFTT(If this then that)다. 글자 그대로 어떤 조건이 맞으면(If This) 그러면(Then) 이런 일을 실행하라(That)는 것이다.지난 2010년 12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09.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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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를 서핑하다보면 최근에 ‘ㅇㄷ’ 혹은 ‘ㅇㄷ 박다’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이 뜻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당신은 신세대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은어와 초성체들이 있다. 오죽했으면 슬랭(Slang)만을 모아두고 번역까지 해주는 사이트까지 있다. 그럼 ‘ㅇㄷ’는 무슨 뜻일까? 여러 가지로 쓰인다. 우선 '어디?'냐고 물을 때 많이 사용된다. 그 역사가 꽤나 오래 되었으며, 주로 초등학생들이나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쓰인다. 또 ‘야동’의 뜻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ㅇㄷ 보다가 엄마한테 들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08.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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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은 온통 아마존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도심 곳곳을 아마존 관련 건물이 들어차 있다. 미국의 IT 거대 기업들이 주로 도심 외곽에 터를 잡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마존은 도심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시애틀 다운타운에만 아마존 빌딩이 30개가 넘는다. 또 이미 전 세계에서 가져온 400여종의 식물 4만 그루가 아마존 건물을 장식하고 있어서 시애틀의 도심 환경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이 추진하는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2까지 40개의 아마존 빌딩이 시애틀 도심에 자리 잡을 전망이다.3
디지털이야기
백재현 기자
2019.08.07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