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멘션·서프홀릭·삼진이음 사례 발표 맡아
“앞으로도 이런 스타트업 네트워킹 늘어나야”

조혜리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이 오프닝 토크를 진행했다. 원동화 기자
조혜리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이 오프닝 토크를 진행했다. 원동화 기자

부산발 스타트업 네트워킹 세미나가 세 번째를 맞이했다. 4월 29일과 5월 25일에 이은 것으로 ‘우리가 스타트업이다!-다양한 분야와 협력하고 시너지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약 30여 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생사를 진행했다.

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입주기관과 미래전략캠퍼스, 코리아스타트업 포럼이 주도해서 진행했다. 사례 발표에 앞서 강석호 마이스부산 대표를 비롯해 조혜리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이 오프닝 토크를 진행했다.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는 ‘한 달 살기 열풍은 코로나에도 계속된다-한 달 살기의 증가와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원동화 기자

사례 발표는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여행 플랫폼), 서프홀릭 신성재 대표(해양레저), 심진이음 홍순연 이사(도시재생)가 맡았다.

먼저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는 ‘한 달 살기 열풍은 코로나에도 계속된다-한 달 살기의 증가와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 초기에는 해외상품 중지, 환불 대폭 증가, 예약 감소, 매출 감소, 내부 사지 저하 등을 겪었다”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 본질에 집중을 하기로 하고 자금조달을 최대로 준비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버텼다”고 했다.

이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비대면 독채 숙소를 확보하는 등 제주도 등에 집중을 하면서 오히려 매출이 최대 4배까지 오르고, 직원도 채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업을 창업함에 있어서 매출이 많은 대표님들을 만나서 부족한 부분을 과감하게 말해달라고 했었다”며 “이런 점들이 큰 도약에 있어서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프홀릭 신성재 대표는 ‘부산국제관광도시의 경쟁력은 해양레저에 있다-부산 국제관광도시와 해양레저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원동화 기자

서프홀릭 신성재 대표는 ‘부산국제관광도시의 경쟁력은 해양레저에 있다-부산 국제관광도시와 해양레저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신 대표는 “부산 관광으로서 서핑은 하나의 인테리어라고 생각을 한다”며 “다이나믹하고 핫하고 힙한 이미지를 살려나가면 부산 관광에 활기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핑은 생활이고 문화인데, 서핑을 하면 삶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7월 1일 자로 서핑 기반 관광 플랫폼도 출시를 하는데, 서핑을 하러 오신 분들이 ‘어디가 맛집이에요?’ 물어보는 대서 착안을 했다”고 했다. 서핑인구는 2019년 대비 2020년 약 10%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서핑이 대중화되면서 새벽에 서핑을 즐기고 출근을 하는 분이 있을 정도”라면서 “부산도 서핑을 이용해서 발리와 같은 국제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삼진이음 홍순연 이사가 발표를 했다. 그는 ‘대통전수방의 끝, 아레아6의 새로운 시작-지금까지의 도시재생과 앞으로의 도시재생 전망’이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원동화 기자

마지막으로는 삼진이음 홍순연 이사가 발표를 했다. 그는 ‘대통전수방의 끝, 아레아6의 새로운 시작-지금까지의 도시재생과 앞으로의 도시재생 전망’이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홍 이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포’의 장인의 기술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없을까 고민에서 도시재생이 시작을 했다”며 “두부, 카라멜, 어묵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하게 되면서 영도가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켓이라는 플리마켓을 했는데, 부산지역의 로컬 셀러를 살리기 위해서 진행을 했었다”며 “이어서 봉래시장과 함께 봉래마켓을 열어서 시장의 리브랜딩을 하는 등 상인들과 함께 하는 일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봤던 도시재생은 ‘지원센터’가 문을 닫는데, 그 이후에 주민들에게 지원 센터의 역할을 넘기게 된다”며 “주민들에게 지원의 기능이 넘어갔을 때도 도시재생이 이어지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서 ‘아리아 6’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키우는 것에서부터 도시재생이 시작이 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삼진어묵도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서 참여기업 및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김정환 이사장, 산리협동조합 박혜은 본부장 등이 참석해 오픈 토킹 및 네트워킹도 이어졌다.

조혜리 부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서 선배 스타트업이 끌어주고 후배 스타트업이 그 길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해 부산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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