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마·비엔아이 등 중기부 ‘대스타해결사 플랫폼’ 사업에 참여

비엔아이, IoT결합한 지게차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

무스마, AI·IoT 융합해 사고확률 예보 시스템 과제 수행

전국 207개 스타트업과의 경합 끝에 선정…최대 25억원 규모 지원기회 잡아

중소벤처기업부 ‘대스타해결사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 소재 스타트업 무스마(위)와 비엔아이 CI.
중소벤처기업부 ‘대스타해결사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 소재 스타트업 무스마(위)와 비엔아이 CI.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의 고민에 유연한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컨셉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참여기업 35개사를 선정한 가운데 무스마, 비엔아이 등 부산 소재 기업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2021년 대스타해결사 플랫폼 1탄 4차 산업혁명분야, 2탄 인공지능 분야 참여기업 35개사를 최종선정 했다고 밝혔다.

대스타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로 정부가 대기업과 외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하는 취지의 사업이다. 신세계, 롯데, 삼성중공업, ㈜대교, 호반건설 등 대기업들과 함께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남부발전 등 공기업들이 과제를 제시하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스타트업이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탄에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11개 대기업이 총 13개의 과제를 제시했고 총 23개사가 선정됐다. 2탄은 인공지능 활용 분야 12개 과제에 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부산에 본사를 둔 무스마와 비엔아이는 1탄 4차산업혁명분야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시한 ‘지게차 충돌사고 예방 시스템 개발’과제에서 이름을 올렸다.

이 두 기업은 공모에 응한 207개 스타트업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업 참여자로서 이들은 사업화(1억원), 기술개발(최대 4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 등 최대 25억원 상당의 정부지원은 물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

비엔아이는 지난 9월 ‘2021 K-ICT위크 인 부산’에서 AI카메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인 밀리언클럽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이미 방산분야에서 영상감시로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한화테크윈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같은 기술력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통해 알람시스템(지게차 속도제어, 사물인식 등)을 IoT 시스템과 연계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무스마는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과 크람쉘 협착방지 자동 위험경보 시스템 등을 통해 조선소, 항만, 건설현장 등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무스마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융합한 AIoT 기술 기반으로 라운드뷰를 통해 사각지대 없이 작업자를 감지하고 지게차의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확률을 정확히 산출하는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과제를 제시하는 공기업으로 2탄 인공지는 활용 분야에 참여해 ‘탄소중립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연료 가격 예측 모델 개발’을 과제로 제시해 ㈜마인즈앤컴퍼니와 함께 유연탄 가격 예측모델 개발에 나선다.

홍윤 기자 forester87@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