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학군단 리모델링 기념행사·특강 개최
“늘 모교 자부심 가져… 후학 양성에 힘써줘 감사”
창설 60주년 학군단 건물 새단장, 남 육참 旗 전달

이해우(오른쪽) 동아대 총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학교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제공)
이해우(오른쪽) 동아대 총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학교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학교 제공)

동아대 출신인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최근 모교를 찾아 ROTC 후배들에게 특별강연을 펼쳤다. 

남 참모총장은 “앞으로 지휘관이 될 여러분이 소대원들에게 진정한 마음을 주고 가진 것을 희생하며 감성으로 부대를 지휘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며 “과감하게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을 공부하고 준비하라”고 격려하면서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아대학교는 동아대 총동문회(회장 신정택) 및 117ROTC 총동문회(회장 조성제)와 함께 ‘학군단 리모델링 기념행사 및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개최된 행사엔 이해우 총장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학군 23기), 고현석 소장(25사단장·학군 29기), 조성제 ROTC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ROTC 동문회 관계자, 국민수 학군단장, 학군 후보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961년 전국 최초로 창설돼 올해 60주년을 맞은 동아대 학군단은 대대적인 건물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이번 특강과 함께 기념행사를 함께 열어 후보생 강의실과 생활지도실, 샤워장, 화장실, 옥상 등 새 단장한 공간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18년 개관한 ‘동아대 학군단 역사관’엔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기(旗)도 전달됐다.

특강과 행사에 앞서 이해우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교수들과의 환담 자리에서 남 참모총장은 “재학 시절부터 늘 모교에 자부심을 갖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학군단 건물 리모델링에 힘써주시고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23만 동문을 대표하는 훌륭한 분을 어렵게 모셨는데 바쁜 일정에도 누구 못지않은 애교심으로 한달음에 모교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강연은 후배 학군후보생들의 마음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ROTC총동문회는 학교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동아대 학군단은 지난 남영신 대장과 정종민 예비역 소장과 고현석 소장, 이종언 준장 등 지금까지 4명의 장군을 비롯해 총 4400여 명의 학군장교를 배출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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