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청약요건, 대출한도 등 자유로운 비규제지역…부산 기장군 오션뷰 단지로 주목

 

정부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청약시장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로또 당첨보다도 청약 당첨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 청약통장 및 재당첨 규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분양 단지의 인기는 당분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청약, 대출 등의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높은 쳥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하고 있다. 지난 7일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역 예미지’ 아파트 청약 당시에는 일반분양 410가구 모집에 13만3,361명이 몰렸다. 13만 명 넘는 청약통장이 몰린 이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325대 1로, 4분기 전국 최대 1순위 청약접수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1월 강원 원주시 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호반써밋 원주역'은 23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915건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시 대부분 지역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함께 치솟은 집값으로 인해 피로감이 큰 상황이다”라며 “이들 지역에 가깝지만 규제에서는 벗어난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부산 16개구 중 중구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기장군의 경우 가파른 아파트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11월 부산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1.3%를 기록했지만, 기장군은 부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인 2.29%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 기장군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가 모델하우스를 오픈,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규제지역에 자리한 단지로 재당첨 제한이 없고 기존 주택 당첨 이력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지역, 면적별 예치금 조건만 만족하면 세대주와 세대원,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쌍용건설이 건설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지하3층~지상 15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46㎡의 191세대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동해바다 앞에 단지가 자리해 대다수 세대에서 영구 조망 오션뷰가 확보된다. 뒤로는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자리해 그린뷰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되는 입지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 기장군 일원에 조성된다. 기장군 일대 해변 약 366만㎡(약 111만평) 부지를 개발해 숙박과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산은 약 4조원이다.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롯데월드 어드벤처 루지가 현재 운영 중이며, 부산의 디즈니랜드로 자리매김할 테마파크의 개장은 내년 3월에 예정돼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월드, 세계적인 휴양시설 반얀트리 부산, 부산 문화예술타운 등 나머지 시설들 역시 2년 뒤면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도시라는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체험형 놀이시설 등 부산에 없었던 콘텐츠까지 두루 갖춘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동해선 오시리아역 등 쾌속 멀티교통,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이케아 부산점 등의 인프라가 이 같은 전망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모델하우스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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