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업사이클링한 안전조끼·맨투맨 출시
태광산업·대한화섬 페트병 재활용 원사 사용
작년엔 지역상징 담긴 티셔츠 제작해 ‘눈길’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형지엘리트가 협력해 출시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안전조끼(왼쪽)와 맨투맨 티셔츠. (우시산 제공)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형지엘리트가 협력해 출시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안전조끼(왼쪽)와 맨투맨 티셔츠. (우시산 제공)

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과 형지어패럴 단체복 브랜드인 ㈜형지엘리트가 폐플라스틱 자원을 재활용해 의류로 제작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시산은 형지엘리트와 함께 지난해 업사이클링 티셔츠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안전조끼와 맨투맨 티셔츠를 잇달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6월 울산항만공사와 태광산업, 대한화섬 등과 ‘페트병 자원순환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해왔다.

앞서 우시산과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9월 우시산이 소재한 부산·울산의 상징인 ‘광안대교’와 ‘반구대 암각화’를 모티브로 한 티셔츠를 각각 선보였고, 연말에는 친환경 안전조끼와 맨투맨 티셔츠 등 제품군을 확대했다. 

제품들은 국내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태광산업·대한화섬의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 원사를 활용해 제작됐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그동안 사회적기업으로 실천해 왔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형지엘리트의 기술력이 만나 상생 협력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티셔츠와 안전조끼, 맨투맨 등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에 대한 가치소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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