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개 매장 이어 부산비콘그라운드 오픈
우시산-오렌지디자인 협업, 업사이클링 제품 매장 2배 확장
폐페트병 활용한 현수막·전달판 등 광고 제작-설치 한 번에

부산 비콘그라운드에 위치한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 전경. (우시산 제공)
부산 비콘그라운드에 위치한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 전경. (우시산 제공)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자원순환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우시산과 사회적기업 오렌지디자인이 협업한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을 부산에 오픈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 매장은 앞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운영한 바 있어 앞으로 친환경 활동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부산 수영구 망미동 비콘그라운드에 위치한 이 매장은 기존 우시산이 운영하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장을 2배 규모로 확장해 지난 4일 오픈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확장 오픈한 매장은 티셔츠, 에코백, 이불, 양말, 수건, 화분, 물조리개 등 더욱 다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 20여 종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최근 전국 처음으로 개발한 자원순환 현수막 및 전달판 등 광고물도 제작 가능하다. 

우시산은 최근 오렌지디자인과 함께 폐페트병으로 만든 현수막·전달판 등 광고물을 기획부터 설치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무엇보다 재활용 자원을 이용해 친환경 활동까지 이어지고 있어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4일 우시산, 오렌지디자인, 진광화학, 건백, 클래비스 등 5개 기업이 부산비콘그라운드에서 PET병 새활용 친환경 현수막 보급 확산을 위한 ‘ESG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시산 제공)
지난 4일 우시산, 오렌지디자인, 진광화학, 건백, 클래비스 등 5개 기업이 부산비콘그라운드에서 PET병 새활용 친환경 현수막 보급 확산을 위한 ‘ESG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시산 제공)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한 가치소비’ 매장은 우리가 환경을 왜 보호해야 하는지와 우리가 버린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공간”이라며 “앞으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렌지디자인 이진형 대표는 “환경을 지키는 일은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제품부터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믿는다”며 “100% 국내산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현수막과 재활용한 PET 소재로 제작한 전달판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시산과 오렌지디자인은 친환경 현수막 제작 협업기업인 건백, 진광화학, 클래비스 등과 ‘PET병 새활용 친환경 현수막 보급 확산을 위한 ESG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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