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희창 기장군 시의원 예비후보.

기성 정치권 효율성 떨어져
부족한 지방 인프라 확보
토론·경청하는 정치할 것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 대표가 우리나라 여당의 대표가 된다.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대거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구청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어느때보다 2030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기대감 역시 높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에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더불어민주당 김희창 기장군 시의원 출마예정자
더불어민주당 김희창 기장군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김희창 기장군 시의원 예비후보는 1995년생으로 정치비전으로는 ‘모두가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꿈꾼다. ‘모두가 자고 일어났을 때 일어나기 싫은 삶이 아니라 오늘은 어떨까 설레는 삶’을 목표로 하는 청년 정치인이다.

그는 대한민국에 사는 청년으로서 제도권 내에 청년으로 정치가 필요하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주체자인 국민으로서 다 같이 잘살고 싶고 청년의 목소리를 내면서 ‘청년다움’을 원했다. 기성 정치권은 청년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집행했지만 청년이 보고 느끼는 것에 효용성이 적다고 느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본인을 소개한다면.

-‘정답보다 의미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재기발랄한 활동가’이자 청년 정치인이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청년, 일자리, 주거, 경제, 복지 등 삶에 밀접한 안건에 대해 많은 토론을 해왔다.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 유세 부본부장, 기장군 청년위원장으로서 현장에서도 많은 의견을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토론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을 다니면서 알게 된 부분은 세상사에 정답은 없고 정답에 가까운 것은 있다는 점이다. 한사람 한사람의 의미가 중요하고 그 의미가 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우선시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MBTI는 ENFP다.

▲정치를 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제 정치적 비전은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다만, 이것이 굉장히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목표라는 것도 잘 안다. 허울만 좋은 소리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이상적인 목표 비전을 위해서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왔다. 그 이상적인 목표비전을 꼭 실현하고 싶고, 토론하고 경청하는 그런 자세로 정치를 하고 싶다.

▲‘청년 유출’이 화두다.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

-첫 번째 이유는 단연 ‘일자리’다. 일자리의 질과 다양성이 중요하다. 모두가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문화’다. 문화적 요소의 경우 수도권과 비교해 본다면 지방이 인프라. 다양성 등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부산의 경우 개개인의 성향 따라 다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데 시도조차 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지역구와 부산을 어떻게 바꾸었으면 하는지.

-개개인이 원하는 것들이 존재하는 다양성이 확보되고 역동적인 부산이 됐으면 좋겠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도시가 돼야한다. 기회가 보장되는 도시, 재도약이 가능한 부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대 당대표가 나오는데, MZ세대 교체바람이 불 것으로 보는지.

-MZ세대가 최근 대선 등 정치적 효용감을 느끼면서 적극적 참여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의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 지방선거에 청년층이 화두가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최근 피선거권을 만 18세로 낮췄다. 젊은 지도자가 나오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피선서권이 만 18세 이하로 낮춰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 만 18세 미만이신 분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정치에 참여한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 18세 이상이 되면 어른이 되고 사회 참여자가 되는데 본인의 의사가 본인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 헌법이 개정돼야 할 문제이지만, 앞으로 30대 대통령이 나오든, 나이를 든 90대 대통령이 나오든 나이 앞에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삶을 이해하고 국가의 번영을 도모하고 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희창 기장군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희창 기장군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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