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수강생 몰려… 올 연말 10만명 수료 예정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간 유튜브 강의… 목회자들 “명강사, 명강의”
국내외 3,600여 개인‧단체, 신천지 성경 교재 및 강사 파견 요청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2회씩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초등, 중등, 고등 과정 세미나 영상이 2000만 뷰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이번 세미나 영상들은 지난 6일 기준 조회수 2,200만 뷰를 넘어섰으며 세미나 기간 구독자는 6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튜브 종교 분야 강의·세미나 영상이 1만 뷰를 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세미나 영상 중에서도 ▲요한계시록 1장(72만회) ▲요한계시록 2~3장(51만회) ▲요한계시록 4~5장(47만회) 순으로 조회 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계에서 요한계시록 교육이 거의 전무하다보니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고등 과정인 ‘요한계시록’ 강의에 대한 관심이 신앙인은 물론 목회자들에게도 높았다는 후문이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 영상은 특히 국내외 목회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목회자 특성상 타 교단, 타 교회 교육을 듣는 것에 부담이 있어 대면 세미나에 참석하기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신천지예수교회의 유튜브 영상이 개인적인 영적 갈급함을 해소하고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울러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초등 24강 ▲중등 24강 ▲고등 20강 ▲특강 5강으로 구성,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해 12지파장, 교회 담임, 선교센터 대표 강사들이 성경 전권을 육하원칙에 따라 설명하며 신천지예수교회의 탄탄한 성경 교육 내용과 강사진 실력도 주목받았다.

40년간 목회를 해 온 박 모 목사는 강의를 듣고 “명강사, 명강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성교회에서는 이런 설교를 못 한다”며 “끝까지 다 듣고 정리해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김 모 목사는 “이 말씀이 맞다. 다른 사람들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이단이라고만 할 게 아니라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교회 담임 박 모 목사는 “총회장님의 계시록 1장 강의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내가 듣고 있던 신천지예수교회가 아니었다.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제대로 배워볼 것”이라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관계자는 “비종교인이나 이제 막 성경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 깊이 있게 말씀을 배우고 싶은 개인들은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하지만, 장로님이나 신학생, 목회자분들은 부담을 느껴 유튜브 강의 시청을 선호한다”며 “유튜브 강의 시청 후 비공개 성경 교육과정이나 교재 등을 요청하는 분들도 늘고 있어 다양한 교육과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성경교육센터, 올 상반기에만 10만 명 이상 수강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운영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수강생이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시대에 맞춰 모든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그 결과 팬데믹 기간 전 세계 모든 종교가 교인이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을 때 유일하게 비대면 상태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상반기 구체적인 수강생 숫자를 보면 국내 총 9만 1천여 명, 해외 3만 5천 명이며, 지난 6일 기준 수강자는 10만 5천여 명이다. 그중에서도 신학생, 목회자의 수강 등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에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는 10만 명 수료생 배출이 예상된다.

올해 이러한 급성장의 이유로는 신천지예수교회를 제대로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각종 말씀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 수준을 직접 접해본 이들이 그간 세상의 평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하고 최근 혈액 수급 비상사태 때 자발적으로 단체 헌혈에 나서는 등 신천지예수교회의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널리 알려진 것도 수강생 증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편 온라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화상 성경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전권을 초등, 중등, 고등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 또한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강의 후 그룹 스터디와 1:1 교육도 마련돼 있다.

 

◆국내외 3,600여 개인·단체, 신천지 성경 교재 및 강사 파견 요청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 성경 교육자료와 강사 파견을 지원받는 교회가 국내외 총 3천 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교회 간 교류 MOU 체결을 맺은 곳은 3,624곳이다. 교회 간 교류 업무협약은 목회자, 교회, 신학교 등 개인·단체와 체결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국·독일·영국·프랑스·일본 등 총 68개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다.

MOU를 맺은 각 교회와 신학교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신학 교재와 신학 강사를 지원하고 교계 공동 목적 달성을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을 한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교회 간 교류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자(We Are One in GOD)”라는 비전 아래 성경 말씀을 통한 교회 간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말씀이 하나님이시니(요1장) 우리가 말씀 안으로 들어간다면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고 말씀 안에서 우리가 서로 하나 될 수 있다”고 MOU 체결의 취지를 설명했다.

목회자와 교회 간 MOU는 지난 2021년 8월 28일 ‘아프리카 목회자 온라인 말씀대성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날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40여 명의 목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교류 MOU를 맺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말씀 교류 업무 협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꾸준히 신천지예수교회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독일의 한 목사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사역자가 우리 교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 설교해주면 좋겠다”면서 “아프리카에 있는 제 지인들도 이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강사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부터 유튜브로 공개한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교회 간 교류 MOU를 체결하는 목회자가 증가하고 있다. 교재 지원과 강사 파견 요청이 많은 만큼 이를 위한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MOU 체결의 취지처럼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될 수 있게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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