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 종사자 대상 건강 상태 분석' 및 '실시간 응급상황 경보 시스템 개발' 연구
가민 웨어러블 기기 비보스마트 5… 실시간 심박수 및 혈중산소포화도 등 데이터 수집

가민의 비보스마트 5 제품 사진. (가민 제공)
가민의 비보스마트 5 제품 사진. (가민 제공)

스마트 워치 등 스마트 기기 시장를 생산해 판매하는 가민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가 산학협력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두 기관은 ‘물류산업 종사자 대상 건강 모니터링 및 의료적 응급상황 경보 시스템 개발’ 연구에서 가민 프리미엄 피트니스 트래커 ‘비보스마트 5(Vivosmart 5)’가 피실험자의 실시간 건강 데이터를 수집 및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장시간 불규칙적인 노동으로 인해 건강 위험도가 높고, 건강 관리가 어려운 물류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평상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실시간 응급상황 경보 시스템과 건강위험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목표로 진행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이다.

연구에 필요한 피실험자의 일상 속 기본 건강 데이터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수집될 예정이며, 자가 문진 및 개인의 건강검진 데이터 등도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가민의 밴드형 피트니스 트래커인 ‘비보스마트 5’가 선정됐으며, 해당 제품은 실시간으로 심박수, 혈중산소포화도 및 스트레스 지수 등을 기록 및 분석하고 고급 수면 모니터링을 지원해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서울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응급의학과, 융합의학과와 공동으로 생체신호를 이용해 건강 정보에 대한 임상 지표를 도출하고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한 건강위험 신호 예측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디바이스로부터 주기적 또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근로자 개인이 스스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는 생체신호기반 의료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인 ㈜이카리아에이아이(Ikariaai)에서 상용화해 실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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