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임 소풍메이드윤 대표
 
박람회 통해 제품소개 반응 좋아
“시간 걸리더라도 제품 완벽해야”
 

“정직하고 바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만들겠습니다.”
 
윤양임 소풍메이드윤 대표(55·사진)가 회사의 운영철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회사가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부터 음식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 도시락 사업을 했었다”며 “우연히 생강을 조려서 만든 차를 마시게 됐는데 맛이 좋았다. 이것을 제품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해 “기본적으로 생강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제품을 만들 때 우선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맛이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제품을 만드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에 대해 “박람회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알리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제품을 손으로 일일이 만들고 있는데 물량이 늘어나다보니 기계공정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대량화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나 정부의 건의사항으로는 사업계획에 맞는 예산배분을 꼽았다. 윤 대표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구청에서 사업개발비, 일자리창출비를 받고 있다”며 “사업계획은 매해 1~2월에 끝내고 3~4월에 사업견적을 내고 사업제안을 하는데 실제 예산이 나오는 건 7월 달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너무 늦게 나오다 보니 사업과 상관없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다”며 “예산이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을 하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는지를 묻자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제품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며 “자칫 제품제작보다 홍보에 치중할 수 있는데 제품이 좋을수록 재구매가 이뤄지고 브랜딩화하기 쉽기 때문에 제품에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중소기업청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생강젤리나 생강구미를 만들고 일회용 간장팩도 출시하려고 한다”며 “또 수출상담회를 다니고 있는데 앞으로 일본이나 동남아시장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양임 대표는 마지막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정직함으로 만든 좋은 먹거리를 나누고 싶어 브랜드 ‘공유주방’을 내놨다”며 “앞으로 공유주방 제품을 많이 애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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