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23일 ‘Rising Star- 공민정 배우전’
매년 활약한 배우 소개… 21일 배우와의 만남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다 보면 그 배우의 연기 변신과 다양한 시도, 도전을 확인하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힘을 얻곤 한다. 부산 영화의전당은 2017년부터 매년 활약이 두드러진 배우를 선정하여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영화의전당이 올해 주목한 배우는 독립영화를 비롯하여 영화와 드라마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민정’이다.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는 11월 19~23일 ‘Rising star-공민정 배우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Rising star- 공민정 배우전'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 'Rising star- 공민정 배우전'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공민정은 2012년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로 데뷔하여 ‘개’, ‘도깨비불’, ‘윤리거리규칙’ 등 다수의 단편과 독립영화에서 탄탄하게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세 편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풀잎들’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후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시청자들에게 첫 모습을 드러냈다. ‘아는 와이프’, ‘야식남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연스럽고 일상적이면서도 색깔 있는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신념 있는 지영의 언니 역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했고, ‘이장’에서도 현실적인 생활 연기로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실력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공민정의 출연 작품은 총 14편으로, 5편의 장편과 2섹션으로 구성된 단편 7편 그리고 공민정이 추천한 작품 2편을 선보인다.

작품 목록은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2012)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풀잎들(2017) ▲82년생 김지영(2019) ▲이장(2019)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2018) ▲병구(2015) ▲두 개의 물과 한 개의 라이터(2020) ▲아빠의 맛(2014) ▲윤리거리규칙(2016) ▲성인식(2018) ▲그 새끼를 죽였어야 했는데(2018) 등 12편과 추천작품으로는 ▲블루 발렌타인(2010)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2016) 등이다. 

배우 공민정을 직접 만나보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된다. 11월 21일 오후 1시 ‘공민정 단편전 1’ 상영 후, 소극장에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공민정 단편전 1’은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병구’, ‘두 개의 물과 한 개의 라이터’로 구성됐다.

‘Rising star - 공민정 배우전’은 11월 19~23일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되며, 관람료는 균일 5000원이다. 

김지혜 기자jihyeki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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