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시설위탁업체 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철회

타결된 협의문을 함께 든 한덕엔지니어링 정하용 부장과 노조대표인 공공연대노동조합 김관용 부위원장.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타결된 협의문을 함께 든 한덕엔지니어링 정하용 부장과 노조대표인 공공연대노동조합 김관용 부위원장.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 앞 농성천막이 전격 철거된다. 박물관 시설위탁업체 노조와 운영대행사가 협상을 타결하면서 박물관 일원서 벌이던 무기한 농성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립해양박물관의 운영사 사이엑스와 시설위탁업체 한덕엔지니어링 노조가 지난해 9월 25일부터 박물관 일대에서 해오던 무기한 농성을 철회했다고 최근 밝혔다.

박물관 측은 농성천막과 확성기, 현수막 등으로 인한 관람 불편 해결을 위해 위탁업체 노조에서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외부기관 조사를 의뢰하는 등 중재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노조 측은 10일 마침내 협상이 타결돼 시위를 위해 설치된 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해를 넘겨 진행해오던 농성이 종료되고 정상적인 관람 환경을 회복 할 수 있어 이번 협상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윤 기자 forester87@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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