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델들이 명인명장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델들이 명인명장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이커머스 기업 간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는 이커머스와의 경쟁에서 가장 자신감 있는 신선식품을 더욱 잘 팔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6월 온라인 주문 상품 중 신선식품의 비율은 평균 약 41%를 기록하며 대형마트 온라인 고객 장바구니의 절반은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고객이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했을 때에도 항상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품질제일주의’ 전략을 신선식품에도 적용한다. 지난 2019년 품질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PB ‘홈플러스 시그니처’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자 신선식품도 품질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국내 유일 수박 명인 이석변 농부와 손잡고 ‘名人(명인)명장수박’을 판매한다. 전국 점포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며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인명장수박은 2011년 농촌진흥청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채소부분)’에 선정된 국내 유일 수박 명인 1호 이석변 농부와 수박 명장 3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했다. 명인이 쌓은 수십 년의 노하우로 자식을 기르듯 정성으로 보듬고 키운 상품이다.

수박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전라북도 정읍에서 온 명인명장수박은 연중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나 꽉 찬 과육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기존 수박 대비 높은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갖춰 맛이 일품이며 씨가 적어 먹기도 편하다.

수박 품질 관리를 위해 다양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석변 명인은 품질 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매년 시험재배를 통해 정읍에 맞는 수박 품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토양관리, 환경관리, 병해충방지, 당도향상 등의 재배기술 교육을 받는다.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 전북대 농대 교수, 수박 시험장, 농가가 모여 주1회 스터디 모임도 진행한다.

김종열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명인명장수박은 수년 전부터 전라북도 정읍에 계신 명인과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기존 수박과는 차별화된 식감, 당도, 포장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홈플러스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상품이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고 말했다.

정예진 기자 ekak2706@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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