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실·필라테스·스포츠·무용 등 4개 분반, 실시간 온라인 수업
1대 1 야외 대면수업도 진행… "신체활동 외 삶의 질 높이는 기회"

경성대학교 올해 1학기 '다함께 차차차' 야외 수업 모습. (경성대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들의 신체활동이 저하됨에 따라 경성대학교는 체육 수업을 진행했다.

경성대학교 ‘다함께 차차차’ 운영본부는 지역사회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1학기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체육 수업’과 ‘찾아가는 차차차 체육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8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 1학기 프로그램은 참여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 연령에 따라 ▲감각통합 체육교실 ▲필라댄스반 ▲스포츠반 ▲무용반 등 4개 분반으로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운영했다.

대면 수업으로는 비대면 수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차상위계층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대 1로 야외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우리 아이들의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통해 신체활동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보조교사로 참여한 경성대 재학생 신일지 학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장애인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차차차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힐링 프로그램 ‘다함께차차차’는 지난 2014년부터 부산시 16개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건강학과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무상체육교실이다. 부산시 지역사회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경성대는 지난 17일부터 방학특강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 수업과 이색 프로그램 ‘농장을 집으로’를 비롯하여 많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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