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시, 인제대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들이 27일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 협약'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시, 인제대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부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들이 27일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 협약'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27일 부산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 고용개발원의 ‘2020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의 고용률은 23.2%로 전체 장애인 대비 11.7%p 낮고 실업률은 8.2%로 3.2%p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협약은 의료기관 내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발달장애인 전문직업인 ‘휠마스터’ 인력양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산을 위하여 마련됐다.

‘휠마스터’는 휠체어 분해, 수리, 소독, 세척을 담당하는 보조기기 사후관리사로 수도권 병원 등을 중심으로 의료산업 분야 발달장애인 전문 직무영역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부산에서는 휠마스터에 대한 개념이 생소할 뿐만 아니라, 해당 직무 도입 전례가 없었다. 이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수도권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직업훈련교사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부산시와 관내 의료기관에 휠마스터 도입을 제안했다.

협약은 휠마스터 양성사업의 시작점으로 휠마스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6개 기관 간 상호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부산시는 휠마스터가 부산지역 내 발달장애인 전문 직무영역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조성할 것이며, 인제대 부산백병원, 부산고려병원, 부산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3개 기관은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을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 같은 휠마스터 일자리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공단에서는 기존 훈련내용에 더하여 휠마스터 분야 VR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며, 민간자격증 취득도 지원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 휠마스터 양성 후에는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복지관 등으로 취업을 연계하고 근로지원인 배치를 통해 고용안정을 지원할 할 계획이다.

부산지역본부 이효성 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하반기 내 부산시에도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양성 및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되며, 이를 시작으로 부산시 내 휠마스터 직무가 성공적으로 확산, 보급되어 발달장애인의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저작권자 © NBN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