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이 출시한 종이접시와 종이컵을 활용해 꾸민 파티테이블 견본.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마린이노베이션이 출시한 종이접시와 종이컵을 활용해 꾸민 파티테이블 견본. (마린이노베이션 제공)

 

해조류 부산물 친환경 가공기술로 주목,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소셜벤처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바도 있는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추출물 및 부산물 등으로 종이접시, 종이컵을 제품화해 내놨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원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아랍권 국가 등 해외에서도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이노베이션은 5일 해조류 추출물과 부산물 등 친환경 원료로 가공한 종이접시, 종이컵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종이접시와 종이컵은 기존 일반제품 대비 높은 강도로 실용성을 살렸으며 인체 무해한 친환경 코팅 처리로 환경과 사용자 건강을 고려했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 90일 이내 생분해되는 제품으로 생산 과정은 물론, 이용 후 처리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했다.

이번 제품 출시에 따라 친환경 제품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해조류 추출물을 가공한 먹거리 제품(제주 우뭇가사리 양갱), 생분해 비닐봉투,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한 계란판, 과일 포장 용기, 커피 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최근 해조류 등 친환경 원료 개발과 기술 혁신으로 해양생태계 보호,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어 유럽, 아랍권 국가 등 해외에서도 마린이노베이션의 기술과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도 가가운 시점에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마린이노베이션이 내놓은 제품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성장 지원사업으로 1월부터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에서 기업지원 분야를 담당했던 박지영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은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등 친환경 원료 개발과 기술 혁신으로 해양생태계 보호,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유럽, 아랍권 국가 등 해외에서도 마린이노베이션의 기술과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멀지 않은 시점 기업의 대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차완영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쉽게 활용되지 못하는 해조류 부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화해 주목받은 동남권 대표 소셜벤처 중 하나다.

홍윤 기자 forester87@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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