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딩' 대표 사례
전기자전거, 레깅스, 헬멧 등
유통업계 '아이템' 선보여

올여름, 운동을 목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기 관리에 관심이 커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여가 중에도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지키려 한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스포츠케이션 트렌드의 영향으로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힙’하게 떠오른 액티비티가 있다. 바로 자전거 라이딩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자전거는 유일하게 코로나 팬데믹 전보다 운동 경험률이 증가한 스포츠 종목이며, 특히 10~20대 젊은 층이 이러한 성장세를 견인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라이딩’을 검색해보면, 화려한 바이크웨어를 장착한 청년들의 인증샷이 대략 166만여 건에 달한다. ‘#자린이(자전거+어린이)’, ‘#자덕(자전거+덕후)’, ‘#자덕스타그램’ 등의 해시태그 신조어도 생겨나는 추세다.

이처럼 핫한 스포츠로 자리 잡은 자전거 라이딩이 올해 여름휴가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의 큰손인 MZ세대를 겨냥해 액티비티에 적합한 기능성부터 세련된 스타일까지 갖춘 라이딩 ‘인싸템’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장거리 여행, 삼천리자전거 ‘팬텀 Q SF’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Q SF 제품 모습. (삼천리자전거 제공)
삼천리자전거의 팬텀 Q SF 제품 모습. (삼천리자전거 제공)

자전거 전문 기업 삼천리자전거는 운동과 여행을 동시에 겸할 수 있는 접이식 전기자전거 ‘팬텀 Q SF’를 출시했다. 접이식 전기자전거로 여행 시 자동차 트렁크에 간편하게 실을 수 있으며 기차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도 무리 없이 싣고 이용할 수 있다. 1회 4~5시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여행지에서도 전기의 힘으로 근교를 편하게 둘러보기에 용이하다. PAS(페달 보조 방식)와 스로틀 겸용 주행방식으로 페달링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해 여행지에서 라이딩으로 운동도 할 수 있어 스포츠케이션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편의 기능도 추가됐다.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다크 그린’ 컬러와 화사하고 트렌디한 ‘메탈릭 블루’ 컬러로 세련됨을 더했다. 여기에 프레임 일체형 헤드라이트와 후미등, 측면의 체인스테이에도 LED 안전등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 편안하지만 스타일은 살린, 안다르 ‘조거핏 레깅스’

안다르 조거핏 레깅스 제품 모습. (안다르 제공)
안다르 조거핏 레깅스 제품 모습. (안다르 제공)

레깅스 브랜드 안다르는 패션 스타일은 살리면서도 편안한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요즘 유행하는 조거 스타일과 레깅스의 장점을 결합한 ‘조거핏 레깅스’를 선보였다. 레깅스 원단으로 뛰어난 신축성을 자랑함과 동시에 조거팬츠의 넉넉하고 편안한 핏으로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몸 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바이크 쇼츠보다 편안할 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스타일까지 연출할 수 있어 트렌드와 실용성 두 가지 모두를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접촉 냉온감 테스트를 완료한 에어소프트 원단으로 제작되어 면보다 빠르게 열을 흡수하고 방출하며 땀이 나도 달라붙지 않아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체형에 0사이즈부터 플러스 사이즈인 8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해 사이즈 선택의 폭도 넓혔다.

 

◇ 스피커와 이어폰의 장점을 하나로! 세나테크놀로지 ‘세나 룸바’

세나테크놀로지가 선보이는 스마트 헬멧 '세나 룸바' 제품 모습. (세나테크놀로지 제공)
세나테크놀로지가 선보이는 스마트 헬멧 '세나 룸바' 제품 모습. (세나테크놀로지 제공)

글로벌 레저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 여행지에서 안전하게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된 형태의 스마트 헬멧, ‘세나 룸바’를 출시했다. 이어폰 혹은 헤드셋과 달리 스피커가 귀를 완전히 덮지 않도록 설계해 주변의 소리를 완전히 차단하지 않기 때문에 착용 중에도 사고 발생 위험이 덜하다.

‘블루투스® 4.1’로 스마트폰과 페어링하여 음악과 GPS 길 안내 음성을 듣거나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어 스포츠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양자 HD인터콤’ 기술도 탑재했다. 두 명의 사용자는 세나 블루투스가 내장된 헬멧을 페어링할 수 있으며, 최대 400m 범위에서 통신할 수 있다. 마이크에도 고급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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