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아트페어 아트부산(ART BUSAN)이 젊은 컬렉터 양성을 위한 미술 강좌를 마련했다. 

아트부산의YCC(Young Collectors Circle)는 미술에 대한 자신의 취향과 전문지식을 쌓아가는 컬렉터 모임으로, 오는 9월 9일 시작하는 강좌에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으로 분리해 진행되는 YCC는 부산에서는 이번이 2기 모집이며, 최대 2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아트부산의 YCC는 세미나 이수를 통해 단순히 미술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영 컬렉터가 전문 컬렉터로서의 지식과 소양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기 YCC 부산은 현 아트마켓을 이끌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들의 8회의 세미나를 통해 미술에 대한 안목과 견해를 넓히고 원하는 작품을 리서치 하는 방법부터 작품 구매, 작품 설치, 미술품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작품 보관법, 작품의 매체를 구분하고 이해하는 방법 등의 기본적인 지식부터 미술품 투자와 관련된 세법에 대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식까지 배우게 된다. 

또한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이 전시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을 포함해 국내 주요 전시를 관람하는 2회 이상의 필드 트립(Field Trip)과 스터디 프로그램도 예정됐다.

이러한 현장학습을 통해 영 컬렉터들은 갤러리 방문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직접 찾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아트부산 스탭 리더와 함께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모두가 자유롭게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아트부산은 젊은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이 MZ세대의 많은 미술 애호가들을 발굴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좌는 오는 9월 9일부터 2022년 6월까지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wisdom@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