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도심형 봉제지원을 받은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임대 장비 모습.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제공)
부산시의 도심형 봉제지원을 받은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임대 장비 모습.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제공)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는 부산시 지원으로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도심형 의류봉제지원센터사업이 △스마트 봉제장비 임대지원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으로 부산지역 영세 의류봉제 사업체에 큰 힘이 된다는 의견을 17일 밝혔다.

부산 섬유패션 봉제산업은 전국 4위 규모(1756개 업체 1만28명, 2019년 기준)이며, 지역 섬유패션산업 내에서도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많은 업종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바 있다. 그렇러나 최근 내수부진, 경기불황 등으로 인한 일감 감소되어 경영여건 악화와 봉제기술 인력 고령화, 작업환경 노후화 등 고용환경도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내에 도심형 의류봉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영세기업의 작업장 환경개선으로 제습기, 냉온방기 등 설치구입, LED조명, 환풍덕트 시설공사, 집진기, 노후 보일러 등 공장시설 개선에 따른 업체당 500만원까지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최신 봉제장비 이용지원을 위하여 본봉기, 오버록기, 인타록기 등 일반 봉제기를 비롯해 삼봉 스티치기, 심실링기 등 특수장비를 포함한 약 41종의 봉제장비를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0년의 스마트 봉제장비 임대지원 및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사업이 의류봉제 업체 사업주뿐만 아니라 근로자들도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69개 업체(환경개선124개, 장비임대 45개)가 지원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중소 업체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도 총 65개 업체(환경개선 47개 및 장비임대 18개)를 선정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합회 및 조합을 통해 내년사업의 신청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원을 받은 모 기업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불황인 상황에서 이렇게 봉제장비를 임대해주어 비수기와 성수기간의 격차를 해소 해주어 감사한다”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답답한 마음에 다소 위안이 되었다. 의류봉제 산업분야에 3년 동안 수행한 지원사업인 만큼 내년에도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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