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DIT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118명 학생 출전
우회전 도로 횡단보도 보행자 알림 시스템 제안 '대상'

지난달 30일 동의과학대학교 진리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DIT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발표를 심사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 제공)
지난달 30일 동의과학대학교 진리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DIT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심사위원들이 학생들의 발표를 심사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 제공)

동의과학대학교는 최근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을 통한 직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21 DIT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학과 및 계열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 118명이 59개 팀을 이뤄 출전했으며, 창의성과 실용화 가능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확인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본선 심사는 (재)부산디자인진흥원 배기범 본부장, ㈜랜티스 김용훈 대표, 신광국제특허법률사무소 김태우 변리사 등이 참여했으며, ▲창의성 ▲기술성 ▲팀 협력 ▲발표력 ▲기대효과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했다.

이후 공개 심사를 통해 ▲대상 1 ▲금상 3 ▲은상 6 ▲동상 11 등 입상작 21점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이상학 지도교수와 4명의 학생으로 이뤄진 ‘PCB 동아리 A팀’의 ‘우회전 차량 A필러 사고 예방시스템’에 돌아갔다. 이들은 작품 제작과 관련된 기술 수준과 활용 효과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작품 내용은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우회전 도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운전자·보행자 동시 알림 시스템’으로, 차량 운전자의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행자들이 차량 진입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대상 수상팀 소속인 이기표 씨는 “많이 미흡한 상태에서 대회를 시작했지만, 팀원들과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준비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며 “함께해 준 팀원들과 자문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기계계열 ‘멈춰조’ 외 2팀, 방사선과‘라드(RAD)’ 외 5팀, 경영회계과 ‘구강구조’ 외 10팀이 각각 금·은·동상을 받았다.

수상한 상위 3개 팀은 10월 중순 (사)한국산학협력학회가 개최하는 ‘제2회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대학을 대표해 참가할 계획이다.

김태훈 LINC+사업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속에서도 학생들의 창의성 넘치는 작품 상당수가 출품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전공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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