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노믹스 갤러리K, 미술품 렌탈로 작가-투자자 ‘윈윈’
100여명 작가와 제휴 맺어 가치있는 작품 선택권 다양해
컬렉터·투자자들 투자 결정 빨라지고 렌탈 종료 후 수집
문체부 승인 ‘아트딜러’ 양성도 힘써 새로운 직업군 기여

부산 수영구 광남로 국보빌딩에 위치한 갤러리K에서 고객이 미술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윤지 기자
부산 수영구 광남로 국보빌딩에 위치한 갤러리K에서 고객이 미술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윤지 기자

부산제일경제 제2창간식이 개최된 장소 갤러리K에서는 미술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미술품 거래가이뤄지고 있다. 

㈜아트노믹스의 갤러리K는 예술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결합한 ‘아트노믹스’ 개념을 통해 미술작가와 컬렉터 및 투자자들이 미술품의 가치에 더욱 주목하도록 만든다. 

약 5년 전 고가의 그림을 대중과 함께 나누고자 했던 갤러리케이 김정필 대표의 생각은  미술품 렌탈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이는 가치가 높은 작품에 빠르게 투자할 수 있고, 렌탈이 종료된 뒤 작품을 수집할 수도 있어 작가들은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걱정하기보단 작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투자자와 컬렉터는 쉽게 미술품에 접근할 수 있다. 

우선 작품의 가치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 아트노믹스 갤러리K는 100여명 국내외 작가들과 제휴를 맺어 선택영역을 넓혔다. 작가들에게는 렌탈, 판매, 홍보까지 지원하는 갤러리 역할을 하면서도 컬렉터와 투자자들에게는 당장 목돈이 들어야 하는 부담을줄일 수 있다.

갤러리K 주요 제휴작가로는 사실과 추상을 넘나드는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를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정고암, 루브르박물관 및 그랑팔레 초대 전시 이력을 가진 정미애, 도자예술과 회화를 접목한 ‘도자회화’ 개척자 오만철, 미술대전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김태형, 남프랑스 ‘제2샤갈’로 불리우는 쥘레게시 등 동시대 주목받는 작가들이 다수 함께하고 있다. 

원활한 작품 거래를 위해 아트노믹스 갤러리K는 역량 있는 미술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할 수 있는 ‘아트딜러’를 양성해 새로운직업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트딜러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한 아트딜러자격증 제도를 운영해 600여명의 아트딜러를 배출한 바 있다. 

홍보를 위해서 전시회와 공연 행사를 통해 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해 온 아트노믹스는 갤러리K를 통한 오픈전시회 외에도 해외전시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미술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트노믹스 갤러리K 부산센터는 지난 6월 13일 남천동 국보빌딩 1층에 오픈해 부산지역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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