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산시 최고장인으로 받은 상금 ‘특별장학금’으로 전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가 개최한 '중복발달장애인 특별과정 훈련생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10일 BCM커피머신백화점 건물 6층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작년 부산 최초로 운영되었던 중복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발달장애 이외 타 유형의 장애를 한 가지 이상 중복해 가진 장애인 총칭) 특별과정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여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중복발달장애인 훈련생들에게 부산 향토기업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 ㈜아델라7 서홍원 대표가 격려의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서 대표는 그동안 외식산업 관련 기술 발전과 기술인의 지위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5일, 2021년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훈련생들에게 특별장학금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단 부산지역본부에 먼저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부산지역본부는 2021년 하반기 부산 최초로 중복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훈련과정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훈련과정에 참여할 훈련생을 모집했다. 지난 8월 선발된 훈련생 4명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사업체 현장을 오가며 직업체험과 직업훈련을 받으며, 미래 준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진로 설정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왔다.

특별훈련과정 이후에는 BCM커피머신백화점에서 공단 중증장애인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업무 역량을 확인하고 고용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훈련과정 운영 지원 기관인 BCM커피머신백화점과 부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공단은 작년 중복발달장애인에 대한 특별훈련과정 시범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올해 훈련과정을 확대하고 관련 사업을 부산의 향토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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