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주관 지원사업, 동남권 주관대학 출범식 개최
역량 갖춘 청년창업 확산 거점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
부산대, 경남·창원·동명·울산·한국해양대와 협력
5년 동안 대학發 창업 혁신 위한 캠퍼스 구축하기로
대기업·공기업 등이 오픈이노베이션 관계 구축하고
부울경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AC·VC 지원도 예정돼

23일 오전 파크하얏트 부산 볼룸홀에서 열린 ‘2022 동남권 창업혁신대학 출범식’에서 사업 참여기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제공)
23일 오전 파크하얏트 부산 볼룸홀에서 열린 ‘2022 동남권 창업혁신대학 출범식’에서 사업 참여기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제공)

부산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23일 본격 출범했다. 

이날 오전 파크하얏트 부산 볼룸홀에서 ‘2022년 동남권 창업중심대학 출범식’을 개최, 26개 협력 대학 및 기관 관계자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창업중심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단계별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청년창업 확산의 거점 기관을 선정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권역별로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중 부산대는 동남권 주관대학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창업중심대학은 창업 예비단계부터 창업 초기성장기를 거쳐 투자를 통한 도약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지역 청년창업가의 성장단계별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동남권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부산대는 벤처정신에 기반한 권역 스타트업 전초기지로 경남대·창원대·동명대·울산대·한국해양대와 함께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동남권역 대학발(發) 창업을 혁신하는 창업혁신캠퍼스를 구축한다.

LG전자·현대중공업·한국남부발전 등 대기업 및 공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관계를 구축하고,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창업유관기관들이 연계해 엑셀러레이터, 투자사, 선배 스타트업들이 지원한다. 

창업중심대학은 출범과 함께 대학과 지역 창업혁신조직들이 창업중심대학 플랫폼에 모여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동남권 청년창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부산대 사업의 책임을 맡은 최경민 창업지원단장(기계공학부 교수)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 후 데스밸리를 지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길 바라며, 도약 단계의 기업들이 창업중심대학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니콘 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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