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준결승'
뮤지컬 '영웅'서 안중근 의사 열연 무대 '눈길'

박성우 국악 명창
박성우 국악 명창

 

국립창극단 단원이자 ‘조선판스타’ 출신 감성소리꾼 박성우 명창이 지난달 3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식 음원 ‘인생소리’를 발매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 명창은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조선판스타’에 출연하여 준결승까지 오르며 멋진 무대들을 선보였고, 뮤지컬 '영웅'을 대표하는 넘버 중 하나인 '누가 죄인인가'의 무대에서는 실제 뮤지컬 배우가 아닌지 의심할 만큼 리얼하게 안중근 의사의 피맺힌 외침을 재현하며 판정단석을 전율하게 만들면서 화재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성우 국악 명창
박성우 국악 명창

 

박 명창이 발매한 ‘인생 소리’는 인연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음반 제작 프로젝트 ‘음악으로 만든 인연 Vol.1’과 함께한다. 

‘음악으로 만든 인연’은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현시대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프로젝트다. 사람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회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됐으며, K-POP의 본질이 되는 국악을 시작으로 여러 장르 음악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인생 소리’를 작곡한 Drei는 김범수, 이영현, 먼데이 키즈, 벤, 신예영 등 정상급뮤지션과 호흡을 맞춘 정상급 작곡가다. 여기에 최고의 스트링 세션 팀인 융스트링이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으며, 뮤직비디오는 일상 곳곳에 사랑이 머무는 순간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하이림(Hirim) 작가가 맡았다. 

판소리계에서 소리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박 명창은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창극 ‘산불’의 주인공으로 선 굵은 연기로 많은 판소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으며, 전주대사습놀이판소리 일반부 장원,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2021 대한문화예술협회 전통문화부문 차세대 명창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과 이력을 지녔으며, 전통을 갈고 닦으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하는 차세대 국악인인다. 

박 명창은 음원을 발매하면서 "'인생 소리'는 많은 분이 국악을 편안하게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부른 곡으로 국악이 대중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갈고닦으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음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라드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사운드와 청명한 국악기, 그리고 호소력 있는 박 명창의 국악 창법이 어우러진 '인생 소리'가 K-POP에 이어 'K-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진원 기자 dotmusic@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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