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기업으로는 유일…친환경 실크가공으로 실용성·친환경성 높은 평가
사업화 자금 5000만원 및 각종 보육 프로그램 지원…향후 스케일업 추가 자금지원도
부산 소재 실크전문 제조업체 킴스테크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강한소상공인’으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00개팀이 참여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오디션’에서 34개팀을 강한 소상공인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 중 부산 소재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킴스테크가 이름을 올렸다.
킴스테크는 부산첨단신발허브센터에 소재한 기능성 실크 소재 제조업체다. 중기부에 따르면 천연섬유인 비단을 친환경적으로 가공해 불, 물, 힘에 강하면서 아름답고 실생활에 편리한 비단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실용성과 친환경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1991년 남성정장 등을 제조하는 대아어패럴로 시작해 2005년 APEC정상회의장 실크 직물벽지 제작 및 시공을 맡은 이력이 있으며 2007년 킴스실크로 상호를 변경하며 실크소재 기업으로 전환했다.
2017년 현 상호인 킴스테크로 재창업해 생활용 실크 소재 기업을 표방하기 시작했으며 국가기술개발사업인 신발갑피물성 실크소재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강한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킴스테크 등의 기업들은 ‘강한 소상공인 인증서’와 함께 ‘2Xel 성장 프로그램(기획, 제작, 검증, 개선 패키지 지원)’에 사용될 사업화 자금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되며 운영기관인 ㈜엔피프틴파트너스, (재)중소상공인희망재단, (재)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재)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프로그램도 추가제공된다.
또 10월초에 예정된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피칭대회’에 참가하게 되며 해당 대회서 상위 10개팀에 들게 되면 스케일업 자금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강한 소상공인’ 선정은 ‘강한 소상공인 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 기반의 유망 소상공인들을 발굴하고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서류·발표 평가에서만 13.2:1의 높은 경쟁률을 거쳐 100개팀이 오디션 참가 팀으로 선정됐다.
킴스테크 외에도 부산 소재 기업은 아니지만 부산대표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B스타트업 챌린지’의 2020년 참가팀인 소닉더치코리아도 오디션에 참여해 ‘강한 소상공인’에 지정됐다. 소닉더치코리아는 오랜 시간 걸리는 콜드브루 커피를 소닉사운드 웨이브로 5분만에 추출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20년 B스타트업 챌린지 대회 당시 부산을 향후 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해 일자리 창출 등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