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메이커스, 개인 프라이빗 스크린 수영장 브랜드 ‘스윔핏’ 운영
히페리온, 개인별 무인 필라테스 서비스인 ‘필라게이션’ 제공
물리적 공간 및 시설 마련 및 무인화 어플리케이션 이용 등 협업
부산에서 개인별 혹은 가족 단위별 고객이 원하는 형태에 맞춰, 스포츠 강사가 없어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수영과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 맞춤형 운동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부산의 두 기업이 뭉쳤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바로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더메이커스와 부산 서구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활동 영역을 펼치고 있는 히페리온이다.
더메이커스는 지난 2020년 동남권의 첫 인공서핑장인 ‘서핑역’을 만들고, 지난 6월엔 개인 프라이빗 스크린 수영장 ‘스윔핏’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워터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히페리온은 기구를 통해 필라테스 및 웨이트 운동 등을 배울 수 있는 피트니스 브랜드인 △폴인기구필라테스&웨이트PT,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무인으로 필라테스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 △필라게이션, 기구 필라테스와 웨이트 PT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도자 양성 교육을 담당하는 △폴인에듀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두 기업은 스윔핏과 필라게이션 등 ‘프라이빗’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운동 콘텐츠가 마련된 무인화 어플리케이션(강사가 없어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운동을 하거나 배울 수 있는 것) 이용 등에서 협업을 약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외에도 두 기업은 스포츠 관련 교육과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각 기업의 대표들은 지난 10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장민규 더메이커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프라이빗 스포츠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사업과 국내 부족한 체육시설의 보급과 관련 스포츠분야 교육을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며 “한 공간에서 수영, 필라테스, PT 등 운동을 개인 맞춤형으로 개인 또는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서우 히페리온 대표는 “협약을 통해 서로의 보완점을 채우고 함께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하며 성장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어 많은 스포츠 산업분야들과 함께 협업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즐길 수 없었던 스포츠들 또는 단체 스포츠활동이 부담스러운 분들의 불편함들이 협업을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