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한솔 연사 "브랜딩이 무조건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것은 오해"
브랜딩은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힘을 갖게 해줘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가 월별로 진행하는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에 참석한 위한솔 연사가 24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청년마케터 제공)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가 월별로 진행하는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에 참석한 위한솔 연사가 24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청년마케터 제공)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는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마케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루어진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는 위한솔 前 카카오페이 마케터가 ‘에이전시와 인하우스, 브랜드마케터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랐다.

이번 강의에서 위한솔 연사는 제일기획과 카카오페이에서 근무한 경험을 공유하며 "브랜딩에 관한 관점을 나누면서, 브랜딩을 둘러싸고 있는 오해를 풀고 싶다"고 서두를 뗐다.

위 연사는 "브랜딩이라는 개념이 로고나 광고를 멋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오래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마케팅은 전략이라는 말이 붙고 브랜딩은 철학이라는 말이 붙듯이, 브랜딩은 기업이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립하고 지키려는 모든 노력을 일컫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브랜딩을 한다고 무조건 매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은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브랜딩은 장기적으로는 매출에 도움이 된다.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힘을 갖게 해주고, 브랜딩 가치만큼 제품이나 서비스의 비용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 연사는 "최근 파타고니아의 창립자가 4조원에 달하는 모든 주식을 사회에 환원한 까닭은 환경을 지키려는 기업의 정신이 근거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카드가 다채로운 브랜딩 사업을 이어갈 수 있었던 까닭 또한, 대표자와 실무자가 모두 한 마음으로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켜나가려는 꾸준한 소통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브랜딩은 긴 호흡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하반기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브랜딩이 어떻게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가'라는 대주제로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며, 한국컨퍼런스센터를 비롯하여 △CJ올리브네트웍스(팀 맥소노미) △정관장(정몰) △제주맥주 △술담화 △IFDO(이프두) △컴포지션스튜디오 등이 사회초년생과 스타트업 재직자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지원한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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