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벤처스 B-Vensday 개최… 부산시·TP 등 공동
한국해양대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소속 4개사 IR도
AC·VC 투자 심사역·기관 20여 곳과 매칭, 투자 '기회'

지난달 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 IR데모데이인 B-Vensday 행사 현장. (시리즈벤처스 제공)
지난달 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 IR데모데이인 B-Vensday 행사 현장. (시리즈벤처스 제공)

부산에서 최근 유망한 기술혁신 스타트업이 한 곳에 모여 열띤 피칭을 펼쳤다. 특히 창업촉진지구로 지정된 영도구 소재한 스타트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된 해양 관련 산업을 내세운 기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인 시리즈벤처스는 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부산 창업촉진지구(영도) B-Vensday with 한국해양대학교’(B벤스데이)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B벤스데이는 Busan-Ventures Speech Day의 약자로, 건전한 투자생태계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투자자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리즈벤처스의 대표적 IR데모데이 행사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 부산시가 함께 지원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 투자 심사역과 스타트업 지원 기관 20여 곳에서 참석했다. 

시리즈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IR은 부산 창업촉진지구 기업맞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발굴된 영도지구 소재 기업 5개사와 한국해양대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에 속한 유망 창업기업 4개사가 진행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 IR데모데이인 B-Vensday 행사 현장. (시리즈벤처스 제공)
지난달 29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 IR데모데이인 B-Vensday 행사 현장. (시리즈벤처스 제공)

행사는 1부 영도지구에 소재한 기업 △㈜에코볼타 △㈜해양드론기술 △㈜애정타임 △미리내전자 △㈜다이나믹컴퍼니의 발표가, 2부에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유망 창업기업 △㈜지에스에프시스템 △㈜이비오 △㈜샌드버그 △㈜다람 등 총 9개사 발표가 있었다.

이날 참가한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심사역과 투자기관, 창업유관기관 담당자의 매칭 지원이 있었고, 투자 연계 등 자금조달 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의 창업촉진지구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대행을 맡고 있다. 

앞선 발표에 따르면 창업촉진지구는 산업별로 특화된 6개 지구로 △센텀 지구(ICT·콘텐츠·게임·MICE) △서면·문현 지구(핀테크·블록체인) △대연·용당 지구(대학·R&D·청년문화) △부산역·중앙동 지구(서비스·물류·전자상거래·해운·항만) △사상스마트시티 지구(첨단제조) △영도 지구(해양산업) 등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앵커 시설인 부산역과 담당인 사상스마트시티 지구를 제외한 4개 지구는 공모로 선정된 각 액셀러레이터가 운영을 맡아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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