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NEST 12기 U-CONNECT 데모데이 개최
시리즈벤처스 함께한 9팀 피칭·투자상담 진행

지난 24일 오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 ‘U-CONNECT Start-up NEST 12’ 데모데이. (시리즈벤처스 제공)
지난 24일 오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된 ‘U-CONNECT Start-up NEST 12’ 데모데이. (시리즈벤처스 제공)

각 분야의 혁신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는 스타트업에 탄탄한 길을 열어주는 신용보증기금 NEST(신보NEST) 프로그램이 2022년 하반기인 12기 지원을 진행 중인 가운데, 부산과 경남 지역 선정 기업 9개사에 IR 피칭 무대가 열렸다.

신보NEST 프로그램은 12기 기수 총 80개사를 선발, 전국 10개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해왔다. 

이중 부산과 경남 지역은 시리즈벤처스가 9개 스타트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으며, 24일 오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U-CONNECT Start-up NEST 12’ 데모데이를 통해 IR피칭까지 마련된 것이다.

각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제시하고, BM(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중인 9개 스타트업은 투자자들 앞에서 직접 자신의 사업을 발표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평가에 참여한 투자심사역 및 평가위원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정대근 책임심사역 △NVC파트너스 임용현 심사역 △BNK벤처투자 민만식 상무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강민석이사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상일 팀장 △시리즈벤처스 정용 이사 등 6인이 자리했다.

신보 NEST 프로그램 12기 스타트업의 IR 피칭 모습. 왼쪽 위부터 벨고 이백산 대표, 아이코닉무브먼트 심혁진 대표, 인바이즈 이준석 대표, 운복 조일현 대표 발표 모습. (시리즈벤처스 제공)
신보 NEST 프로그램 12기 스타트업의 IR 피칭 모습. 왼쪽 위부터 벨고 이백산 대표, 아이코닉무브먼트 심혁진 대표, 인바이즈 이준석 대표, 운복 조일현 대표 발표 모습. (시리즈벤처스 제공)

IR 피칭에 참여한 9개사는 △벨고 △㈜아이코닉무브먼트 △㈜운복 △㈜인바이즈 △㈜킨스텍 △㈜파라 △㈜플렉스데이 △㈜가화바이오 △㈜디캔트 순으로 각 7분의 발표와 5분의 질의응답을 거쳐 실질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보완점을 확인하고, 투자자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발표에서 특히 핀테크 분야 ㈜파라의 분할결제 시스템 ‘슬래시’와 영상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컨트롤러를 제조하는 ㈜인바이즈는 젊은 창업가의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내세워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경남 창원과 진주, 통영을 기반으로 사업하는 벨고, ㈜킨스텍, ㈜가화바이오는 각각의 기술력에 관심이 집중됐고, 경쟁성이 돋보이는 ㈜아이코닉무브먼트의 프로젝션맵핑 등 기술에도 눈길이 쏠렸다. 

왼쪽 위부터 킨스텍 최성식 대표, 파라 김범영 대표, 플렉스데이 오명재 대표, 가화바이오 김경옥 대표, 디캔트 김상욱 대표 발표 모습. (시리즈벤처스 제공)
왼쪽 위부터 킨스텍 최성식 대표, 파라 김범영 대표, 플렉스데이 오명재 대표, 가화바이오 김경옥 대표, 디캔트 김상욱 대표 발표 모습. (시리즈벤처스 제공)

9개사는 IR피칭이 종료된 이후 투자자와 1대 1 상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신보NEST 프로그램은 U-CONNECT 데모데이를 통해 실제 투자자들의 평가의견을 종합해 해당 NEST 기수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우수 스타트업에는 대규모 보증지원이 주어지는 ‘퍼스트펭귄기업’ 선정 심사에 대한 가점이 부여되고, 향후 신보 대표 데모데이인 U-CONNECT에 참여할 수 있어 민간 투자사 연결을 통한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듯 신보NEST 프로그램은 선정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노력을 유도할 수 있어 향후 투자-엑시트(EXIT) 단계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기업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NEST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신용보증기금 배성호 4.0창업부 융합네트워킹팀 팀장이 참석해 현장에서 함께했다. 

‘U-CONNECT Start-up NEST 12’ 데모데이에서 IR피칭 이후 마련된 투자자 상담 모습. (시리즈벤처스 제공)
‘U-CONNECT Start-up NEST 12’ 데모데이에서 IR피칭 이후 마련된 투자자 상담 모습. (시리즈벤처스 제공)

배 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액셀러레이팅 기간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9개사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면서 “저희는 초기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NEST프로그램과 스타트업을 민간 투자사와 연결하는 U-CONNECT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는데, U-CONNECT는 매해 약 500여개 기업을 발굴해 수백여명 투자자와 연결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공한 스타트업은 어떤 스타트업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다양한 견해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실패를 겪더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처음 가졌던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큰 성공”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스타트업 대표님들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열정을 끝까지 잃지 않으시길 바라며, 그럴 때 조력해줄 동반자의 위치로 남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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