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ASIA, 22~24일 벡스코 제2전시장서 개최
스타트업 행사 연계해 ‘아시아’로 주제 확장
해외 연사·국내외 학계·전문가 다양한 참여
기성기업인들 CEO 포럼으로 새로운 관점도
24~25일 개최 바운스, K-스타트업 주제 집중
임팩트·관광·초기창업 등 세부 분야 구성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PIE 프로그램 ‘최종’

기존과 달리 현대의 창업 생태계는 ‘협업’과 ‘교류’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에 부산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업과 교류 대상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큰 무대를 마련하는 모습이다.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FLY ASIA’는 아시아로 창업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개념으로 범위를 넓혔으며, 24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바운스 행사는 지역과 임팩트, 투자 등 각 주제에 집중한 행사를 마련할 전망이다. 

먼저 FLY ASIA는 기조연설, 컨퍼런스, 투자 쇼케이스 등 행사 자체적으로 마련한 세션의 규모가 남다르다. 

키노트 스피치에는 △미래학자 리차드 용크 △MIT 스타트업 바이벌 저자 빌 올렛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500 Global 아시아 총괄 Ee Ling Lim 등 아시아 스타트업의 생태계와 트렌드, 사례 등을 주제로 넓은 시야를 제공할 전망이다. 

FLY ASIA 포스터. 
FLY ASIA 포스터. 

강연 외에 주제와 관련한 패널 토론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주제는 △아시아 창업생태계 환경 변화 및 위기관리 전략 △아시아 글로벌 VC들의 위기 속 기회 모색 방법 △아시아 유니콘들이 만드는 새로운 혁신 △공공기술기반 창업생태계 현황 및 발전방안 △글로벌 기업형 VC 협황과 투자방향 등에 대해 교수, 현업 전문가 등이 나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와 관련해 해외에서 바라보는 아시아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 및, 부산의 중견기업 1세대 경영자들의 토론 자리도 마련돼 부산에서 굵직한 행보가 눈에 띄는 파나시아, 금양, 리노공업, 디오임플란트 등 기업 시각에서 보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행사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FLY ASIA 어워즈는 최대 6만 달러의 상금 등 총상금 18만 달러가 주어지는 만큼 쟁쟁한 스타트업 50개사의 IR 피칭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들은 14개국 178명의 경쟁 속에서 이번 무대까지 진출한 것으로,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최종 스타트업 6개사는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국내외 스타트업의 IR 피칭은 계속된다. △시리즈A 이상 △동남권 △부산 등 분야를 총 18개사가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통해 5분 피칭을 이어간다. 

한편 투자자들은 스타트업 펀드조성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FLY ASIA 공동투자협약을 맺는다. 또한 국내외 벤처투자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개별 VC들의 소개 시간도 마련된다. 

BOUNCE 행사 포스터. 
BOUNCE 행사 포스터. 

FLY ASIA 행사가 24일로 마무리되면, 바로 바운스(BOUNCE) 행사가 같은 자리에 마련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6년째 이어져온 바운스는 올해 FLY ASIA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낼 목적으로 연이어 구성됐으며, 바운스에서는 K-스타트업에 집중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 생태계를 주목한다. 

지속적으로 발굴되어야 하는 유니콘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내일의 유니콘’, 대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오픈이노베이션’ 등 분야에 대한 업계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방향성이 어떻게 흐를지 짐작 가능할 전망이다. 

바운스에는 스타트업 30개사와 투자사 30개사 등 모여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IR 피칭 시간이 마련돼 있다. 예비창업기업의 데모데이, 투자사와의 밋업 등의 행사 외에 임팩트 분야의 자세한 이해를 위한 컨퍼런스와 전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요트에서 진행되는 1대 1 프라이빗 투자상담회를 통해 스타트업은 더욱 면밀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하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해 초기 창업자를 위해 집중 지원했던 프로그램 ‘B.Startup PIE 액셀러레이팅’ 1기의 마지막 피칭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22일부터 펼쳐지는 FLY ASIA는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창업청설립추진단이, 이어진 바운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각 주관하며 이번 나흘간의 행사를 통해 아시아로 확장될 창업 생태계와, 국내 그리고 동남권 창업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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