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ASIA 2022, 기술지주 현직자 모여 현장 토론
부산대·미래과학·엔포유기술지주 등 현직 이야기
"투자 위축에도 주식시장 관련 적은 초기투자 활발"
"경제 전망 따라 창업 생태계 '버티기' 돌입 예상"
"수익에 집중한 기술지주사 우후죽순 설립 우려"
"정책적 제도 개선 위해 기술지주 설립 필요성"
"자회사 숫자에 집중한 기술지주 설립 지양해야"
가치 낮은 기업 다량 설립돼 기업 저평가 현상도

FLY ASIA 2022에서 이지훈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사무국장의 발제로 다뤄진 공공기술과 창업생태계의 관계와 더불어 기술지주 현직자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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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이사가 진행을 맡았고, 패널로는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이지훈 사무국장, 엔포유기술지주 이창준 총괄, 부산대기술지주 김성근 실장, 미래과학기술지주 김판건 대표이사 등이 자리했다.

목승환 좌장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환경 또한 쉽지 않은 가운데 스타트업 투자 동향은 어떤지 각 의견을 들어봤다. 그리고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견해를 요구했다. 

왼쪽부터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실장, 이지훈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사무국장, 이창준 엔포유기술지주 총괄,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김지혜 기자
왼쪽부터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실장, 이지훈 한국기술지주회사협회 사무국장, 이창준 엔포유기술지주 총괄,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김지혜 기자

김성근 실장은 “투자를 하기도 하지만 받으러 다니는 입장에서 VC 만나면 ‘지금은 아니다, 기다려라’는 말을 듣는다”며 “내년 봄 이후에 진행을 얘기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그는 “저희는 시드(seed)단계 투자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적은 금액으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소규모 투자는 많이 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으로 본다면 비용을 줄이면서 몸을 낮추고 생존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할 단계”라고 바라봤다.

이어 “대부분이 원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약 2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내심 기대하기로는 내년 여름 이후쯤 정상화되지 않을까 한다”며 “저희 자회사나 투자한 곳에는 가급적 내년 하반기까지 좀 더 길게 갈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자고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이지훈 국장은 “제가 대학 등 공공기관 많이 다니지만, 민간에 계신분들은 절박함이 있어 투자를 받기 위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신다”면서 “반면에 공공기술 창업하신 분들은 여러 지원사업을 받아 창업하신 경우나 보유 기술 기반으로 창업하시다 보니 적극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기관들이 더 적극적으로 공공기술 기반 창업자에 관심 갖도록 하면 민간의 추진 의지가 더 반영되고, 공공기관이 가진 인프라와 역량 등 의지가 같이 융합되지 않나 기대한다”며 “그러면 투자 활성화가 더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사무국장이 발언하는 모습. 김지혜 기자
이지훈 사무국장이 발언하는 모습. 김지혜 기자

이창준 엔포유기술지주 총괄은 “우연히 본 기사에서 말하길, 벤처캐피탈 관계자 대상으로 올해 투자분위기 여론조사를 했는데 100점 만점에 한 50점대가 나왔다”면서 “작년 70점대에 비해 올해 투자 분위기가 많이 죽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분들은 향후 2~3년 정도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시리즈B 100억원을 투자받은 자회사 대표님도 내년은 투자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가 올 것 같다고 표현했다”며 “투자 유치하기 정말 어려운 상황이 올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당분간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다는 말씀들을 하신다”고 덧붙였다. 

김판건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가 전세계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식시장이 성장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상장할 회사가 없어지고, 상장을 못하면 시리즈 A~C 투자 받기가 어려워지는 게 현실”이라며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대 예상되는 상황이고, 우리나라는 낮게 보는 곳은 1.6%를 예상하기도 하는데, 내년 하반기 더 어려울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 등에 원자재나 농수산물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성장하는 곳이 있고, 거기에 맞춰 산업도 성장한다”며 “작년 주식시장은 바이오, 전기, 기계장비는 굉장히 많이 떨어졌지만 엔터테인먼트나 여행 수요가 올라가고, 화학·소재나 콘텐츠 산업은 전반적으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세계 투자는 작년 3~4분기에 986조 투자됐지만, 올해 같은기간 790조로 많이 줄었다”면서 “한국은 작년 3~4분기 2.1조에서 올해 1.2조로 줄어 굉장히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반면 펀드 등 투자자금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라며 “저희가 2021년 5.4조 펀드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7.1조를 만들었다는 것은 정부 모태자금을 통한 투자금이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목승환 대표의 진행으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목승환 대표의 진행으로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김판건 대표에 따르면 이 자금은 내년 모두 투자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리즈A 단계까지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리즈A 이전에 있는 기업들은 회사를 설립해 투자받는 것이 작년과 다르지 않게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런웨이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자 환경에 대한 각 분야 입장에 따라 각 기술지주의 투자 업무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판건 대표는 “저희는 한번 투자하고 마는 정책을 좀 피하는데, 초기 설립할 때 시드투자를 하고 잘되는 기업에는 후속 투자를 더 따라가면서 시리즈A까지는 책임진다는 형태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은 공공기술사업화 관련된 유니콘을 만들기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 있는데, B2B 시장이 적고 대기업 중심의 시장 체계에 따라 기업가치 인정받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건 기술 중심의 기업이라서 이런 기업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술지주회사의 본질은 ‘투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익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펀드를 청산할 때 주목적 투자가 무엇이던 수익이 남으면 된다는 흐름”이라며 “모든 대학에서 기술지주사가 우후죽순 만들어졌는데, 가치가 적은 회사를 만드는 것을 지양해야하는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러 기술기반 창업이 생겨나면서 유니콘의 가능성이 있는 기술창업기업 가치가 절하되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김성근 실장은 “저희 부산대의 경우 설립 목적에 맞게 펀드 운영을 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경우 실제 부산대 교수님 기술이 들어가야 하고, 교수님이 CEO나 CTO를 맡는 조건하에 한정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한 해 2~3개 회사밖에 못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가진 본질은 공공의 연구 성과물이 시장에 나가기 위해 서포트하는 것을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회사 개수는 많지 않아도 다른 학교에 비해 투자도 많이 받았고 제대로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가 좀 많이 운영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김성근 부산대기술지주 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또 “저희는 4개 투자조합(펀드)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급적 공공R&D나 공공이 가진, 학교 재산의 공간이나 연구자, 실험 장비 시설, 병원 등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골라 투자한다”며 “저 또한 자회사에 발기인으로 참여해 액셀러레이팅을 하고 있는데, 같이 움직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근 실장은 “동반자로 옆에서 협업하는 그 과정을 적어도 3~4년은 진행돼야 좀 더 갖춘 회 회사로 성숙한다”며 “오히려 지금 시기는 3년 이상의 숙성이 필요한 공공의 기술을 가지고 사업화하는 지주회사에 기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하기는 어렵지만 학교나 공공의 연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안에서 단계를 밟아갈 수 있는 시기”라며 “지금 위기라고 생각하지만 딥테크 분야에서 대학의 기술을 가지고 사업화하는 저희에겐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국장은 모든 대학에 우후죽순 기술지주가 생겨난다는 지적에 “모든 공공연구기관에 기술지주회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책이나 대학의 수용을 받아줄 틀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는 상황과 대학의 재정적인 부분을 해소하고자 하는 수요 등에 어쩔 수 없이 지주회사를 만드는 상황도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그는 “연구 시설이나 인력, IP 등 적극적으로 창업하고 투자하는 곳은 성공가능성이 보여지지만, 역량이 없는 곳 같은 경우는 맞춤형 형태의 운영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정책적이라던가 대학이 향후 기업가적인 역할을 할 때 전문조직을 육성하는 모델로 (지주회사를) 고민해볼 수는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전국의 연합기술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지자체 개입이 없는 엔포유기술지주는 예산 출자 규모도 적고, 자체 펀드가 없는 기술지주로, 이창준 총괄은 이런 배경에서 견해를 더했다. 

이창준 총괄은 “저희는 출자받은 돈을 손쉽게 투자하면 손실이 날 수도 있고, 성공 기간은 상당히 길 수밖에 없다”며 “후속 시리즈 단계 투자할 펀드 자체가 없다보니 극초기 창업 중심으로 투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극초기 창업이다보니 회수 기간도 상당히 오래걸리고, 규모 있는 기술지주사의 실적보다 회수 금액 규모도 좀 작다”며 “그러다보니 대학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 중심으로, R&D 기반의 대학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준(왼쪽) 총괄, 김판건 대표. 김지혜 기자
이창준(왼쪽) 총괄, 김판건 대표. 김지혜 기자

이어 목승환 대표는 민간투자사 등 경쟁에서 기술지주가 강점을 갖는 부분에 대해 토의를 이끌었다.

국내 4대 과학기술원(KAIST·DIGIST·UNIST·GIST)이 설립한 미래과학기술지주의 김판건 대표가 설명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제 소신은 공공의 투자가 민간의 투자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 안된다는 생각”이라며 “기술 중심 기업에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정부의 지원이 많은 상황에서 그 지원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창업이 이용되는 것을 지양하길 바라며 “우리나라 기술지주사나 대학 산단이 좋은 기업을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게 아닌, 숫자 맞추기에 노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기업을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으로 구분하는데, 중소기업은 자체적인 자금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여야 하고, 벤처 투자가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면서 “기술지주회사가 해야 할 영역은 혁신기업에 더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학은 창업기업 수가 1년에 50~70개사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부실한 기업을 찾을 길이 없다”며 “민간에서는 마켓컬리나 배달의민족 같은 특출난 기업을 만들어냈지만, 공공은 저희 카이스트도 마찬가지로 세계에 내놓을 만한 기업을 만들어낸 적이 있는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박세리, 김연아처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키워내 이후 후배들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기술기반 창업에서도 일어나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목승환 대표는 화제를 전환해 부산대의 최근 투자 동향에 대해 질문했다. 

김성근 실장은 “3년 전만 해도 자회사 중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다 바이오벤처였다”며 “그러나 최근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면서 바이오의 가치가 줄었는데, 그럼에도 저희는 장기적으로 갈 부분이기 때문에 바이오를 계속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소재 쪽을 많이 보고 있다”며 “부산대가 종합대학이다보니 모든 분야가 다 있고, 병원과 한의대, 간호대가 있어 바이오를 지원했었고, 이제는 재료와 소재가 많이 올라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기조 아래 3개 시가 하나의 힘으로 가자는 동력을 지금도 구성 중인데, 부산대만이 아닌,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아이템을 가지고 같이 가자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며 “초기투자 이후 후속투자를 위해 VC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측면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쉬워지려면 트렌드를 생각해 방향성을 잡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목 대표는 이창준 엔포유기술지주 총괄에 작은 규모의 기술지주 방향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이 총괄은 “저희는 적은 자본금이지만 8개 대학이 연합한 기술지주회사라서 자회사를 만들 때 기술이전이 발생하면 엔포유에서 기술 발굴 매칭과 기술 이전 협상까지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자회사 설립때 기술이전이 진행되면 주주대학으로부터 기술이전 중개 수수료도 받으면서 수익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금 여유가 없어 펀드를 운영하지 못하지만, 정부 재정 지원사업을 최대한 수주하고, 자회사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며 “출자한 회사한테 도움될 만한 사업을 받아서 하고, 외부 투자한 뒤 회수한 금액은 가급적 자회사 설립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회사 성장에 재정적으로 많이 도움주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아주대 기반인 만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도와주려고 한다”며 “내부적으로 융복합이 잘된다는 피드백을 듣고 있으며, 한 캠퍼스에 의대, 약대, 공대, 간호대, 병원까지 갖춘 강점을 활용한다”고 이어 말했다. 

공공기술 사업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각 기술지주사들이 다른 견해를 보였다. 

김성근(왼쪽) 실장과 이지훈 국장. 김지혜 기자
김성근(왼쪽) 실장과 이지훈 국장. 김지혜 기자

김성근 실장은 “아직까지 교수, 연구자들이 창업하기 위해서는 행정적·법률적 제약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빨리 정비해서 실제 연구자들이 창업할 때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공공에서 사업하면 기관에 의존한다 생각하지만, 공공에서도 민간 이상의 노력을 하는데, 민간의 영역만큼 적극적으로 업무를 대처하고 그런 방향으로 진행하면 공공기술 창업 문야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지훈 국장은 “민간의 투자 VC들은 받고 있는 혜택이지만, 지주회사들이 못 받고 있는 것들이 있다”며 “세제혜택이나 펀드 결성할 때의 역량 부분 등 좀 더 제도적으로 개선되고 반영됐을 때 기술지주사 활동에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창준 총괄은 “민간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지털 치료제와 같이 신기술 분야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를 푼다고 해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좀 더 빨리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정책을 펴주면 좋겠다”며 “기업이 아무리 많은 투자금을 받아도 허가를 잘못 받으면 다 무너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판건 대표는 “정부 과제가 너무 많은 상황에 지자체까지 과제사업이 너무 많다”며 “전체적으로 과제들을 크게 줄이고 일원화해 되는 기업은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도록 하고, 아닌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일정 기간이 지나 성공하지 못하면 빨리 망해야 한다. 그래야 속해 있던 사람들이 새로운 기업이나 기존기업에 합류할 수 있는 것”이라며 “대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정부 과제 받는데만 혈안이 되도록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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