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컵 서비스 플랫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E컵 서비스 플랫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그린업은 오는 30일까지 (재)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IoT 그린컵(다회용 컵) 수거·세척·배달 서비스 플랫폼’(‘E컵 서비스 플랫폼’)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E컵 서비스 플랫폼’은 다회용 컵과 수거함, 전용 앱, 통합관리시스템을 연계 한 국내 최초 IoT 방식의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의 사용 이력, 사용자 관리, 재고 및 매장 관리 등을 디지털화하여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한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플라스틱 재사용 과정이다.

E컵 서비스 플랫폼은 부산 지역 내 카페, 시·구청과 창원시에서 시범운영해 연간 8만 300개 일회용 컵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SW산업발전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전국 SOS랩 간 상호 업무 협력을 통해 SOS랩을 활성화하고 각 지역별 솔루션의 지역 외 교차 실증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그린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카페(그린 브라우니)에서 한 달여간 시범운영을 통해서 수요처별 특성에 맞는 피드백을 받아 플랫폼을 보완할 예정이다.

그린업은 부산시청, 동래구청, 해운대구청 등 여러 기관에서의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 등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및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다회용 용기로 사업모델을 확장해 친환경 용품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그린업이 부산 SOS랩 사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어 자긍심을 느낀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E컵 서비스 플랫폼’이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뻗어나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ICT 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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