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S, 환경·사회·화학적 책임 준수 여부 표준 증명
국제표준인 ISO 2건, 표준·환경경영 인증 받아
친환경 사업 내실화 더해… 인증제품 확대 계획

우시산 변의현(오른쪽) 대표가 자사의 송종구 디자이너와 함께 GRS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시산 제공)
우시산 변의현(오른쪽) 대표가 자사의 송종구 디자이너와 함께 GRS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시산 제공)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사업화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 제품군이 국제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면서 사업 내실화를 더한다. 

우시산은 최근 네덜란드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고, 이어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GRS 인증은 재활용 원료 공급망 관리 뿐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화학적 책임에 대한 준수 여부를 국제 표준화해 증명한다. 이는 제품 소재 20% 이상 재활용 원료가 포함되고, 생산 단계별로 재활용 원료 함량을 추적할 수 있을 때 부여된다.

ISO9001·ISO14001 인증 역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과 환경경영을 인증하는 만큼 해마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인증자격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최근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기업이 많아지고, 심화된 경쟁 속에 본질인 ‘환경’ 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을 지켜나가는 것은 필요한 행보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국제표준화기구의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 관계자들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한 모습. (우시산 제공)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국제표준화기구의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취득했다. 관계자들이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한 모습. (우시산 제공)

우시산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기존 사업 영역에 더해 헌 옷, 자동차 폐부품 등 소재까지 새활용 사업 확장하면서 인증 제품군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매년 까다로운 인증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지만 우시산은 소비자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겠단 의지를 전했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환경 패러다임이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으로 바뀌었다”면서 “앞으로도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국제적 수준의 ESG 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시산은 지난 2015년 11월 설립해 ‘고래 뱃속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으로 고래를 살리는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자’는 소셜미션을 내걸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우시산은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2020 사회적경제 혁신성장사업(R&D과제 수행)’ 장관 표창에 이어 2021년 대한민국 정부 ‘이달의 한국판뉴딜(폐자원에서 새 가치 찾는 새활용사업)’과 환경부장관 표창(환경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전 기여 공로)을 받았다. 올해에는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스타트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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