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테마
결혼 건수 감소지만 ‘프리미엄 웨딩’ 수요 늘어
‘웨딩마일리지’ 20여 개 해외 명품, 화장품 추가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매장에서 신혼부부가 혼수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삼성전자 매장에서 신혼부부가 혼수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이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웨딩준비의 처음과 끝을 함께)’ 테마로 ‘2023년 첫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최근 10년간 인구 감소와 초혼 연령 증가 등으로 결혼 건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웨딩에 대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로 미뤄온 결혼 수요가 집중됐던 지난해(1~11월)에도 2021년 동기간 대비 결혼 건수가 소폭 감소됐지만 유명 호텔 예식장들은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호텔부산은 지난해 10월 3층 크리스탈 볼룸 웨딩홀을 전면 새단장 후 예약 건수가 2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럭셔리 웨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가의 예물을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이 발생하는 등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혼수를 장만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롯데웨딩멤버스’의 지난해 신규 회원 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한데 이어 1인당 구매 금액도 3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매출 중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5%가량 늘어나 절반을 넘기는 등 프리미엄 웨딩 트렌드에 따라 럭셔리 상품군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롯데백화점은 올해 첫 웨딩페어에서 ‘웨딩마일리지’ 대상에 20여개의 럭셔리 브랜드들을 추가해서 진행한다. 웨딩마일리지는 롯데웨딩멤버스 가입 후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는 리워드 제도다.

이번 웨딩페어에는 명품 선호 트렌드를 반영해 프라다, 생로랑 등이 새롭게 참여하고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뷰티 상품군에 대한 수요도 반영해 샤넬, 디올, 설화수, 에스티로더와 같은 뷰티 브랜드도 추가된다.

프리미엄 혼수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구매 시 결제 카드에 따라 롯데상품권 증정 사은 및 웨딩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웨딩페어 기간 중 두 번의 주말에는 웨딩 마일리지를 최대 2배까지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지인에게 ‘롯데웨딩멤버스’를 가장 많이 추천한 고객 5명을 뽑아 롯데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추천왕’ 이벤트와 지인 추천을 통해 가입한 회원은 웨딩마일리지 10만 점 추가 혜택도 진행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이번 웨딩 페어는 결혼 준비의 시작인 혼수부터 신혼여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도록 호텔, 면세점, 수입차 등의 외부 제휴처 혜택도 새롭게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내외부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적극 활용해,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웨딩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예진 기자 ekak2706@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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