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참가
지속가능한 쓰임·자원순환·안전 강조
폐안전모 업사이클 제품 국내 첫 개발

우시산이 새롭게 론칭한 안전브랜드 ‘웨일씰’ 이미지. (우시산 제공)
우시산이 새롭게 론칭한 안전브랜드 ‘웨일씰’ 이미지. (우시산 제공)

폐자원을 업사이클링해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온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오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PID)’에서 안전브랜드 ‘웨일씰(Whale Seal)’을 론칭한다. 

웨일씰은 ESG 개념과 안전을 결합해 ‘안전ESG’를 핵심으로 내세운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쓰임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고래와 특수부대 등 연상시키는 브랜드디자인 콘셉트에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시산의 의지를 표현했다.

PID에서 우시산은 새로운 BI(Brand Identity) 공개와 더불어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산업용과 플로깅용으로 출시된 폐페트병 업사이클 장갑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섬유소재 제조기업 ‘건백’, 친환경 고분자 소재 기술기업 ‘클래비스’와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스타(ecostar)’를 활용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폐안전모와 폐페트병을 새활용해 만든 경량 안전모도 선보인다. 

앞서 우시산은 지난해 12월 울산시, 한국안전보건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몰드 등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협업을 통해 기관과 기업들은 안전모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 및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경량 안전모 외피 제작을 함께했다.

이밖에 PID에서 우시산은 폐페트병으로 만든 안전조끼를 비롯해 불량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한 특허출원 안전콘(라바콘) 등의 제품군도 소개할 예정이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새로운 안전브랜드 ‘웨일씰’을 통해 가정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쓰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번 PID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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