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벤처 스타트업 타운홀 미팅. (부산시 제공)
기후테크 벤처 스타트업 타운홀 미팅.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3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미팅은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천 방안을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들과 자유롭게 논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기후테크 육성 의지를 밝히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2050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후위기 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자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지향 가치와도 같아 부산 개최의 의미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을 비롯해 기후테크 기업인, 투자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테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기후벤처 및 투자 관련 주제발표(나라스페이스, BNZ파트너스),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 발표(중소벤처기업부), 기후테크 발전 아이디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가 인공위성을 이용한 탄소 관측‧감시 기술을 설명한 다음, 해당 시장의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케피탈이자 기후변화 전문기관인 BNZ파트너스의 임대웅 대표가 기후테크 투자 시장의 현황과 성장 전망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며 호응을 얻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으로 탄소중립을 한발 앞당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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