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획경영이사
前 한국뉴미디어협회 수석대표
前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네이버 검색량데이터
구글 트렌드
소셜분석 데이터
여론조사 분석

윤재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획경영이사
윤재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획경영이사

총상을 입고 바다를 표류하던 남자가 어부들에게 구조된다.

기억을 잃었지만 유일한 단서로 자신의 정체를 추적해간다.

관련된 퍼즐들이 하나둘 맞추어지기 시작한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본 아이덴티티(The Bourne Identity)’이다.

제이슨이 자신의 과거를 하나하나씩 추적해 가는 것이 주된 내용인 이 영화의 씨네리뷰에 이런 언론기사가 있다. ‘독특한 점은 초반부터 관객은 제이슨의 정체를 아는데 제이슨만 자기가 누구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심리적 긴장은 제이슨이 정체를 알려줄 수 있는 자를 결국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를 지켜보는 데서 비롯된다.’

 

◇ 네이버 검색량데이터

네이버 검색광고 또는 데이터랩에서 키워드 검색량 데이터를 매일 체크하여 변화의 흐름을 반드시 파악하도록 하여야 한다. 네이버 검색광고로 검색량을 체크할 경우, PC버전으로 하여 네이버 검색광고→키워드 도구로 들어가서 키워드 최대 5개까지 경쟁 후보자의 검색량을 한 번에 체크하도록 한다. 검색량이 증가하였다는 것은 인지도가 증가하거나 관심이 증가하여 제기한 이슈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였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검색 내에는 긍정적 관심과 부정적 관심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므로 일방적인 긍정적 선거민심으로 해석하여서는 안된다. 단지 긍정이든 부정이든 국민의 관심도가 증가한 수준으로 해석하여야 한다. 검색량 트렌드로만 지지도 증가나 선거의 유리와 불리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통합검색에서 검색된 검색어와 검색횟수를 기간별 연령별 성별로 조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구글 트렌드

비대면 선거에 데이터 중심의 예측모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증가한 것은 너무나 바람직한 현상이다. 선거가 치열하면 치열할수록 구글 트렌드는 항상 후보자들간의 비교를 통한 직관적인 데이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전을 예상했지만, 구글 트렌드는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검색량에서 압도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대선의 경우에서도 후보자의 이름과 주요정책공약 등을 중심으로 구글 트렌드를 활용하여 미국 대선을 예측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검색량 증가는 국민의 관심도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지 지지도가 증가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부정적 이슈에 따라 검색량 증가가 나타날 수 있는 점을 걸러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아직 남아있다. 키워드에 감성분석을 적용한 세분화된 검색량 데이터로 후보자들의 지지도 증감이 예측가능한 시기가 머지않아 오기를 기대한다.

 

◇ 소셜분석 데이터

비대면 선거의 흐름을 추적하는 또 하나의 데이터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 뉴미디어들의 분석 데이터이다. 구독자수 이웃수 방문자수 조회수 좋아요수 댓글수 등 오픈되어 있는 객관적인 숫자들을 중심으로 경쟁 후보자들과 비교대조하여 흐름을 추적하도록 한다. 일간현황을 그래프로 연결하여 상승곡선인지 하강곡선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 여론조사 분석

비대면 언택트의 객관적인 지표로 여론조사가 갖는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유무선 비율 등 표본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다소 있더라도 상승세인지 하강세인지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거기에 맞추어 주요한 전략을 다르게 세워야 한다. 며칠이 멀다하고 언론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그 발표에 따라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도 출렁거린다.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는 여론조사가 경선에 일정비율로 도입되더니 이제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도 일부 정당에서는 100% 여론조사로 결정하기도 하였다. 단순히 흐름을 반영하는 보조적인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의사를 대신하여 결정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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