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매각·황령산 개발 반대 등, 시민 사회 후보들에 공약 채택 요구
중소기업중앙회도 목소리 높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정책과제’ 전달

시민단체들이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며 범시민 릴레이 챌린지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김윤지 기자
시민단체들이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며 범시민 릴레이 챌린지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김윤지 기자

4·10 총선이 약 3주 가량 남은 현재.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총선을 기점으로 후보들에게 ‘공약’ 채택을 압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 김지혜 기자
18일 오전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 김지혜 기자

실제 지난 18일에도 시민사회는 공식적으로 지역의 의제를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하라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시민들이 △에어부산 분리 매각 △황령산 개발 반대 등의 의제를 정치권에 전달한 것이다.

허현도(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회 회장이 22일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당위원장에게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도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중앙회(부산울산회장 허현도)는 22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방문해 ‘제22대 총선 정책과제(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날 중소기업계는 혁신·균형·공정 및 상생·활로·민생 및 협업 등 5대 분야 290개 중소기업정책과제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노동 개혁 △기업승계 및 납품대금연동제 보완 △협동조합 공동사업 담합배제 △생산성 향상 기반 강화 △상생금융지수 도입은 반드시 제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제22대 국회에 중소기업인들이 바라는 건,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들은 더 넓은 경제영토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총선 정책과제가 더불어민주당 총선공약에 반드시 포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지 기자 kimyunzee@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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