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디지털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제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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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관람객이 스코넥(SKONEC)의 비트 세이버(BEAT SABER) VR 리듬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형준 기자) | ||
‘2018 부산 VR 페스티벌’이 26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 VR페스티벌 전시회에는 국내외 96개사가 참여해 제조, 의료, VR·AR 기술, 문화, 관광, 영상,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덴츠를 전시한 230개 부스로 꾸려졌다. 제1회인 지난해 행사보다 볼거리가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행사 전시관은 부산공동관, 한중공동관, V-BELT 공동관, 일반기업 등 크게 4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우선 스타트업 중심의 부산지역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산업을 이끌고 있는 10개사로 꾸며진 ‘부산공동관’에는 드론프레스, 비주얼리액터, 삼우이머션, 앱노리, 어반울프게임즈, 에코디자인센터, 유캔스타, 티라움랩, (주)디엠스튜디오, SY이노테크 등이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교육, 의료, 해양, 관광, 제조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과 VR·AR을 융복합시킨 제품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주)에코디자인센터는 VR디지털아쿠아리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곳 전시관에서는 VR디지털과 실제 물고기가 혼합된 VR디지털아쿠아리움과 더불어 헤드마운트와 콘트롤러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바닷속 다양한 물고기에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배규한 (주)에코디자인센터 대표는 “간단한 조작이지만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물고기에 먹이를 주는 VR체험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며 “전시회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7000만원을 들여 개발된 이 VR디지털아쿠아리움은 현재 부산국립과학관 등에 전시돼있기도 하다. 이 회사는 향후 관공서, 과학원, 은행 등에 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공동관에는 삼우이머션(고소·밀폐작업 대응 훈련시스템), SY이노테크(치매예방 인지훈련), 티라움랩(VR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등 다양산 산업과 결합된 VR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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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부산 VR 페스티벌’의 일반기업관에 전시된 VR군사훈련 시뮬레이터 제품에 군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 =김형준 기자) | ||
광주·대구·대전·서울 등 국내 4개 지역의 산업진흥원의 추천으로 참여한 9개사 VR 기업으로 구성된 V-BELT 공동관에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추천으로 참여한 (주)다윈테크, 매니아마인드, (주)스튜디오코인을 비롯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쓰리아이, 엠엠피, 자몽),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테크인 모션, (주)톨레미시스템, 에이디엠아이), 서울산업진흥원(디케릭, 유니크엑스, IT스노우볼) 등 9개사가 전시관을 꾸렸다.
이 중 (주)스튜디오코인의 안전체험관은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진·태풍 등 자연 재난상황 발생 시 학교, 가정 등 다양한 장소에서 대응훈련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이 VR제품은 인천교육청과 서울 강동구청에 공급돼있다.
(주)스튜디오코인 관계자는 “각종 재난상황에서 대피요령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실습하기 어려운 소화기, 화재용 마스크 등 안전장비 사용법을 익히는데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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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스튜디오코인의 안전체험관에서 어린 소녀가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 ||
24개 한국과 중국 VR기업이 전시관을 꾸린 한중공동관에서는 스코넥(SKONEC)이 체코 기업에서 개발한 비트 세이버(BEAT SABER)라는 VR 리듬게임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이 업체는 비트세이버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 인터넷 게임플랫폼에 런칭 이후 10만 카피(COPY)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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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전시관의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 밀리터리 콘셉의 VR게임. (사진 = 김형준 기자) | ||
이외에도 국내 통신업체인 KT는 일반기업관에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 밀리터리 콘셉의 VR게임을 선보였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
김형준 기자
samic8315@busan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