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UN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부경대학교 학생평화봉사단 UN서포터즈가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미국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출신 재미동포 한나 김 씨(Hanna Kim‧35‧여)와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 학생평화봉사단 UN서포터즈가 21일 UN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부산 남구 UN기념공원에서 미국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출신 재미동포 한나 김 씨(Hanna Kim‧35‧여)와 세계평화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 UN서포터즈 학생 10여명과 한나 김 씨는 6‧25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UN기념공원 추모관에서 간담회 행사를 갖고 6‧25전쟁 참전 전몰용사들이 안장된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재미동포 한나 김 씨는 6‧25전쟁 정전협정일(1953년 7월 27일)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재미동포 청년들과 ‘리멤버727(Remember727)’ 프로젝트를 시작해 매년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국내의 한국전 참전비와 전투비를 찾아 헌화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이 소식을 접한 UN서포터즈 학생들이 이날 공동행사를 제안해 성사됐다.
 
UN서포터즈는 지난 2009년부터 해외 참전용사 보은행사, UN기념공원 행사 지원, 전사자 유해 발굴 지원, 보훈병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UN서포터즈 대표 안태언 학생은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과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나 김 씨는 “평화를 위해 희생한 수 많은 사람들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인 것 같다. 우리 청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힘쓰자”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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