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만만 신동열전에 출연했던 백예린/KBS방송화면-유튜브
백예린이 미니앨범으로 음원시장과 실검을 장악했다.

백예린의 앨범에서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가 각 음원차트를 ‘올 킬’한 가운데 ‘10세 발라드 천재’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던 일화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훗날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백예린은 당시 프로그램을 회상하며 “흑역사”라면서 “그 때는 월하는 건지도 모르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했었다”고 회고했다.

1997년생인 백예린은 겨우 11살 때인 2007년 한 TV프로에 나와 폭발적 성량을 과시했다.

당시 KBS <여유만만-2007 신동열전>에 출연했던 11살 예린이는 무대에서 비욘세의 ‘LISTEN’을 부르며 청중을 압도했다.

무대에 앞서 예린은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방 안 가득한 모자와 액세서리가 가장 눈에 띠었다.

당시 11살 예린이는 세계적인 팝스타를 꿈꾸며 이런 것들을 모았다고.

이미 백예린은 그 때부터 음악에 대한 소질이 충분했다.

“원곡들 들어봐야 노래를 잘 할 수 있다”고 설명한 예린이는 “꼭 CD를 구매해 들어본다”고 밝혔었다.

좋아하는 장르는 R&B, POP이라는 예린이에게 그녀의 엄마는 “유럽쪽이나 외국에 나가서 음악공부를 많이 하고 왔으면 좋겠다”며 인터뷰에서 밝혔었다.

비욘세처럼 세계적인 팝스타가 꿈이라는 예린이는 피아노 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예린이의 노래가 끝이 나자 MC와 패널들은 “당장 콘서트를 여러도 될 실력”이라며 박수를 멈추지 못했고 남희석은 “열 살 어린이에게 나온 목소리가 아니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남희석이 “영어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나라 노래 아는 거 있냐”는 질문에 예린이는 즉석에서 R&B의 레전드라 불렸던 ‘앤’의 ‘혼자 하는 사랑’을 부르기도 했다.

이어 최윤경이 “비욘세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데 춤 잘 추나”라고 묻자 거침없이 골반웨이브를 추며 놀라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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