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선 인재와 기술의 확보가 중요
“가난 벗어난 부산시민 DNA에 ‘창의력’ 더해야”

30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리더 심포지엄’. 원동화 기자.
30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산업혁신리더 심포지엄’. 원동화 기자.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30일 부산형 기업가정신의 방향과 창업주도형 미래인재상을 제시하기 위한 ‘산업혁신리더 심포지엄’을 ‘2021 부산혁신인재주간’과 연계해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부산제일경제는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글로벌 유망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와 기술의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병진 부산산업과학원장을 비롯해 이운식 부경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장, 박은석 부산시 창업벤처과장, 백재현 부산제일경제 부회장, 스타트업 대표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역 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산의 미래를 이끌 혁신인재상을 도출하고, 다양하고 실험적인 육성방안을 제시됐다.

김병진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은 “이번에 3회차를 맞은 혁신리더 심포지엄을 하면서 결국에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결국에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데, 단순히 창업가나, 사업가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해서 미래를 내려다보고 새로움을 발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신이 부산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한 부산시 박은석 창업벤처과장은 “미래 창업 생태계를 주도할 부산형 인재혁신인 만큼 큰 관심이 가는 행사”라면서 “부산시가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데, 인프라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잘 갖춰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백재현 부산제일경제 부회장은 “부산은 기본적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DNA가 있는데, 지금 필요한 때”라면서 “6.25 전쟁 후 혼란과 가난에서 벗어나는데 부산시민의 역할이 컸던 것 만큼 여기에 ‘상상력’이 추가되면 부산이 더 혁신의 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기조강연으로는 부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한정화 전 한양대 교수가 참여했다. 전문발제로는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가 부산의 창업생태계 현황과 문제점을 제시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가 지역청년 입장에서의 창업도전기를 소개했다. 송용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청년인재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활동교육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패널토론으로는 김영수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채준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산학협력팀장, 정덕원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기획팀장이 참여해 지역의 여건과 부산시 정책에 부합하는 인재육성방안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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