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호 금정구 시의원 예비후보

초중고, 부산대에서 박사과정까지 진짜 ‘금정구맨’
20대에 박사학위 받고 해군사관학교 조교수 거쳐
금정구 구의원으로 활약하다 시의원 도전

헌정사상 처음으로 30대 대표가 우리나라 여당의 대표가 됐다.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년 정치인들이 대거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구청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2030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기대감 역시 높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에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국민의힘 이준호 금정구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국민의힘 이준호 금정구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1989년 생으로 20대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로 근무하다가 우연히 만난 백종헌 의원과의 만남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준호 시의원 예비후보는 경력부터 눈에 띈다. 해군대위로 전역했으며, 해군사관학교 조교수를 거쳤다.

이 예비후보는 장전초, 금양중, 브니엘고를 나와 부산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졸업했다. 흔히 말해 ‘찐’ 금정구민이다. 그런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의원이 돼 침례병원 정상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인을 소개해 달라.

-초중고와 대학교 박사과정까지 모든 수학 과정을 금정구에서 하고 금정구에서 살고 있는 ‘금정구맨’이고 20대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로 근무했습니다. 교수 생활 중 백종헌 국회의원님을 만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습니다. 지난 2018년 금정구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MBTI는 INTJ형입니다. 내향형이 80%이지만 오히려 연구하고 공부하는 정치인으로서는 적합한 MBTI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으로서 정치가 꼭 필요하다고 느낀 점이 있는지.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고 규범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에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정치 행위입니다. 저는 청년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남녀노소 모든 계층의 정치 참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이 직접과 간접이라는 방법을 넘어 정치 참여도가 높은 나라가 강국이 되는 것은 공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지.

-대학교수로 근무하면서 많은 논문들을 집필하고 사회적 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제언들이 사회에 적용되기는 힘들었고, 연구자의 연구결과가 그저 한편의 소설로 치부 받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적으로 사회적 제언을 정책으로 적용시킬 수 정치인이 되어보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청년 유출’이 부산의 화두인데, 어떻게 하면 청년 유출을 막을 수 있을지.

-수도권으로서 청년 인구 진출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 어젠다입니다. 이러한 해결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유치, 지방 집값의 안정화와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거론한 전략들이 사실 뻔한 대책이지만, 가장 선별되어야 하는 대책입니다. 지방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 거시적인 사업이 동반되는 프로젝트기 때문에, 최근 부산을 방문해서 발전을 약속하신 윤석열 당선인의 행보를 응원하며 기다려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부산, 혹은 지역구로 바뀌었으면 하는지.

-저의 지역구의 금정구는 계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구의원으로 입문했을 때 의 인구가 24만이였는데요. 지금은 22만까지 내려가 있는 수치입니다. 인구는 지방재정의 내수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적절한 인구가 지탱되어야 지자체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인구 감소가 적은 금정구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에 들어가서 진짜 이것 만큼은 꼭 해보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저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백 의원님과 잘 소통해서 금정구의 숙원사업인 침례병원 정상화를 이뤄내고 싶습니다.

▲정치적인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대부분의 정치인에게 정치적인 꿈을 물어보면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의 꿈은 비교적 소박합니다. 저는 어떠한 자리를 꿈꾸기보다, 내가 나고 자란 동네가 더 이쁘고 더 안전하게 바뀌는 것이 유일한 정치적인 꿈입니다.

국민의힘 이준호 금정구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국민의힘 이준호 금정구 시의원 예비후보. 원동화 기자

원동화 기자 dhwon@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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