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프로그램 ‘눈길’
2017년 시작해 2022년 하반기 12기까지 지원
스타트업 금융지원·액셀러레이팅 실질 도움
창업자들, ‘꼭 선정되고 싶은 프로그램’ 꼽아

 

최근 들어 한국은 중소기업 성장과 더불어 스타트업으로 일컬어지는 벤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고, 정부를 중심으로 민간과 기관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창업은 하나의 생태계가 형성됐다.

창업자들의 초기 단계부터 자금, 공간, 보육을 포함한 액셀러레이팅 등 스타트업이 국내 주요 산업에 합류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고,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혁신성장을 현실화하는 목적에도 다가서고 있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지원도 다양해졌지만, 많은 창업자의 관심은 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에 쏠려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Start-up NEST’(이하 신보NEST)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8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했고, 이번 하반기에는 Start-up NEST 12기 80개사를 선발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보증 △투자지원 △액셀러레이팅 △컨설팅 △네트워킹 지원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 초기창업자의 사업 방향성을 잡고, 자금 물꼬를 터줄 종합적이고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4차 산업혁명 주제와 관련한 혁신성장 분야의 사업을 구상하는 3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창업 초기 획기적인 아이템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이 되는 것과 함께 국내외 산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신보NEST 12기는 올 하반기 총 80개사를 선발했으며, 제한을 두지 않는 일반전형을 비롯해 지역균형, 소셜벤처, 딥테크 등 분야를 특정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액셀러레이터에 위탁해 운영을 맡겨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돕고 있으며 올해(11·12기)는 액셀러레이터 10개사가 함께하고 있다.

신보NEST에 선정된 기업은 신용보증과 보증연계투자, 투자옵션부보증 등 금융과 관련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고, 신용보증기금 자체적인 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를 통한 민간 투자유치 및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신보 자체의 보육공간 입주, 해외진출 기회, 오픈이노베이션 등 육성프로그램 지원과 기술과 관련된 컨설팅도 지원되면서 초기창업자에겐 신보NEST에 선정되는 것이 도약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본지는 이번 신보NEST 12기에 선정된 80개사 중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인 시리즈벤처스와 함께하는 부산·경남 지역 9개 팀을 소개한다.

신보NEST는 모집 대상을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초기 창업자로 특정한다.

혁신성장의 기준은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환경·지속가능 △건강·진단 △정보통신 △전기·전자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등 큰 틀에서 9개 테마로 분류되고 있다.

인터넷, 그리고 IoT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산업은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을 포함하고, 나아가서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편리를 도모한다. 또한 앞으로의 산업은 환경과 인구문제 등 사회현상에 따라 예측할 수 있는 문제점을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으로, 혁신성장 9개의 테마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따른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본지에서 소개할 신보NEST 12기는 △벨고(BELGO) △㈜아이코닉무브먼트 △㈜운복 △㈜인바이즈 △㈜킨스텍 △㈜파라 △㈜플렉스데이 △㈜가화바이오 △㈜디캔트 등 9팀으로, 버려지는 자원의 활용, 고효율 저비용에 편리를 갖춘 시스템, 분석·데이터를 통한 연결,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등 사업내용이 돋보인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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