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개사 경쟁한 어워즈, 50개사 최종 선정돼 기업전시
10개사 우수 스타트업 파이널 피칭… 바이메드 ‘대상’
6년 이어온 스타트업 축제 브랜드 바운스 행사 이어져
세계적 움직임 ‘소셜임팩트’ 집중한 전시·강연 구성
오픈이노베이션·부산창경 육성 팀 IR 등 집중조명도

FLY ASIA 행사가 BOUNCE로 전환되면서 설치물이 바뀌고 있다. 김지혜 기자
FLY ASIA 행사가 BOUNCE로 전환되면서 설치물이 바뀌고 있다. 김지혜 기자

아시아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FLY ASIA 2022’가 3일차를 맞이한 23일, 이 생태계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스타트업의 발표무대와 함께 시상식까지 이어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실질적인 FLY ASIA 프로그램은 종료되지만, 바운스(BOUNCE)가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하면서 행사를 이어갔다. 

앞서 FLY ASIA는 아시아 스타트업을 발굴할 목적으로 모집에 나서 178개 스타트업의 자료를 수집해 우수한 50개사를 선정했으며, 이를 ‘FLY 50’으로 선정, 행사장 내 ‘FLY 50 Pavilion’을 통해 전시해왔다. 

50개사 중 10개사는 공식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파이널 IR피칭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 △엔젤스윙 △어밸브(AVALVE) △올리브유니온 △타이로스코프 △코코넛사일로 △에스엘즈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7개사와 더불어 베트남의 바이메드와 홈베이스, 싱가포르의 PI.EXCHANGE사 등 3개사가 피칭 경쟁을 펼쳤다. 

10개사는 자리한 심사역의 점수에 따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이 가려졌으며, 대상인 ‘Innovation award(6만달러)’에 베트남 BUYMED가, 최우수상인 ‘Creative award(3만달러)’는 대한민국의 ㈜에스엘즈, 베트남의 Homebase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Rookie award(2만달러)에 대한민국 ㈜앤젤스윙, 올리브유니온㈜, ㈜타이로스코프가 수상했다.

이날 심사는 국내외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벤처캐피털 및 교수 등 10명이 진행했다. 

한 심사역은 “아시아의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지켜봐 온 입장에서 오늘 결선 무대는 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모여 놀랐다”며 “그중에서도 오늘 최종 결선 무대에 온 스타트업들은 아시아 뿐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준비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FLY ASIA에서 함께 진행한 어워즈를 통해 발굴된 6개 스타트업이 24일 최종 피칭무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김지혜 기자
FLY ASIA에서 함께 진행한 어워즈를 통해 발굴된 6개 스타트업이 24일 최종 피칭무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김지혜 기자

한편 FLY ASIA 공식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바운스가 공식적으로 개막해 2일 동안 스타트업 축제를 이어간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인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공식 개막식을 가진 바운스는 오전부터 BUG’s DAY 마지막 프로그램을 마련, 6개 스타트업의 IR피칭과 시상을 진행했다. 

BUG’s DAY는 부산, 울산, 경남의 첫 알파벳을 따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역 6개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의 피칭과 심사를 통한 시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모플렛 △지아이에프코리아 △주식회사알리아스 △테라블록 △딥아이 △현관앞마켓 등 6개사가 발표했으며, 1위에는 딥아이, 2위는 테라블록 3위는 지아이에프코리아가 선정돼 각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4일 개막한 바운스(BOUNCE)에서 조성한 피칭룸에서 하루 동안 투자자들 앞에서 29개사의 릴레이 피칭이 진행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24일 개막한 바운스(BOUNCE)에서 조성한 피칭룸에서 하루 동안 투자자들 앞에서 29개사의 릴레이 피칭이 진행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바운스는 2일간 형성된 행사로, 첫날인 24일에는 컨퍼런스와 패널토의 등 스타트업 동향에 대해 짚어보면서도 피칭존에서는 다수의 투자사들과 함께 29개 스타트업의 릴레이 IR피칭을 하면서 비즈니스의 장을 열었다.

전시장에는 특히 세계적으로 더욱 목소리가 높아지는 소셜임팩트에 대해 집중 조명해 임팩트 존을 형성하고, 강연도 함께 마련하는 등 관련 업계 동향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에는 부산창경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PI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파이널 데모데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wisdom@busan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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